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내분으로 치닫는 한국당… "사퇴하라" vs "떠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청원 "홍준표 체제 허무는 데 앞장 설 것"
홍준표 "노욕에 노추…노정객답게 당 떠나라"
오는 29~30일 최고위원회, 내달 13일 보수통합 데드라인까지 갈등 최고조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 핵심 출당이란 칼을 빼들자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한국당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서 의원이 '성완종 게이트'를 언급하며 홍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겠다고 하자 홍 대표는 이틀째 "당을 떠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의 내분은 최고위원회 의결이 이뤄지는 오는 29~30일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통합 데드라인 시점인 내달 13일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좌),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우)

홍 대표는 23일 미국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6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했던 이들”이라며 “6년이나 당을 농단했던 사람인데 쉽게 물러나겠나”면서 향후 전면전을 예고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20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가 내려지자 홍 대표를 겨냥해 결사항전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가 당을 장악하기 위해 '내로남불'식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당 위기의 중심에 있는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해외 국정감사 중 일시 귀국해 기자회견을 연 만큼 순순히 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서 의원이 회심의 카드로 꺼내든 것은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성완종 게이트'. 그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 사유”라며 “고 성완종 전 의원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했다.

앞서 홍 대표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돈 1억원을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회장을 통해 받았다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이다.

이에 홍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건 수사 당시 2015년 4월 18일 오후 서 의원에게 전화를 해 ‘나에게 돈을 주었다는 윤모 씨는 서 대표 사람 아니냐? 그런데 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라고 요청한 일이 있다”며 “그 이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서 의원과 만난 일이나 전화 통화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을 향해선 "노욕에 노추(老醜)로 비난받지 말고 노정객답게 의연하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맹비난했다.

양 진영은 먼저 당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9~30일 1차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20일 결정된 윤리위의 출당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0일 뒤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제명이 결정된다. 양 진영은 남은 일주일동안 명분과 세를 규합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세력들이 보수통합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바른정당 전당대회(11월 13일)를 앞두고 다시금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측은 보수통합의 명분을 쌓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서·최 의원 제명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현역 재적 의원(107명)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서·최 의원과 친박 진영을 분리해 사실상 계파해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홍 대표는 "서·최 의원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집단행동에 가담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그들도 당 혁신위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혁신위원회도 "서·최 의원의 반혁신, 해당 행위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홍 대표는 북핵 대응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및 맥 쏜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등 미국 군사외교분야 인사들과 만나 북핵 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