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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값 고공행진...저렴한 'HDD'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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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보다 같은 값에 더 많은 용량 사용 가능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게임 마니아인 강현주씨(37)는 최근 고사양 PC를 새로 구매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견적금액을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판매업체는 반도체값 상승으로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 가격이 비싸진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강씨는 SSD를 포기하고 HDD(Hard Disk Drive)를 구매해 예산에 맞췄다. 

반도체 가격 고공행진 속에 저렴한 HD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2~4테라바이트(TB) HDD 평균 구매가격은 올해 1월 13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만원 떨어진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SD 중에서 잘 팔리는 120기가바이트(GB)~256GB 용량 제품은 9만원애서 10만원으로 올랐다. 1월에는 1TB HDD 가격과 120GB SSD 가격이 6만2000원, 6만10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2TB HDD와 240GB SSD도9만3000원 수준으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2월부터 가격 역전이 일어났다. 6월에는 120GB SSD가 1TB HDD보다 15%, 240GB SSD가 2TB HDD보다 11.4%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현재는 격차가 17%, 21.2%로 더 벌어졌다.

1Tb V낸드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이같은 현상은 SSD를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로 제조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호황속에 낸드플래시 가격은 상승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결과 지난 23일자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 제품 스팟가격은 평균 4.3달러로 9월 평균가격 대비 16.5% 높다. 올해 1월 가격(2.98달러) 대비로는 44.3%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10월 평균가격을 3.75달러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SSD는 HDD에 비해 소음이 적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며 안정성이 높다. 때문에 PC뿐만 아니라 서버 시장에서도 SSD 채용이 늘어났다.

한국IDC 조사결과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낸드플래시만으로 구성한 서버) 시장규모는 지난해 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1년전 시장에서는 SSD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해 2020년에는 HDD 수준으로 저렴해져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SSD가 HDD를 대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장에는 고용량과 안정성을 내세운 HDD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기업용 12TB 및 14TB HDD 신제품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12TB 제품은 평균무고장시간(MTBF) 250만시간에 5년간의 보증을 제공한다.

또 14TB 제품은 데이터를 지붕의 기와처럼 쌓아 올리는 ‘기와식 자기 기록(SM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아울러 웨스턴디지털은 '마이크로파 어시스트 자기 기록(MAMR)' 기술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좁은 공간에 많이 집어넣으면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데, 마이크로파가 보호막을 형성해 이를 막아주는 원리다.

이 기술로 제품 1개당 4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용량을 지닌 HDD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 HDD 용량이 커지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나온 HDD도 인기다. 현재 HDD 판매순위 1위(다나와 집계기준)는 2012년 6월 출시한 1TB 용량의 웨스턴디지털 '블루 HDD(WD10EZEX)다.

2위는 지난해 8월 출시한 2TB 용량의 시게이트 '바라쿠다' HDD(ST2000DM006)고 3위는 2012년 9월 출시한 3TB 도시바 HDD(DT01ACA300)다. 

제품 가격은 웨스턴디지털  4만7000원, 시게이트 6만9600원, 도시바 9만2100원으로 가각 동급 용량 제품  평균가격보다 23%, 18.3%, 15.2% 저렴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양이 급증하고 있는데 HDD는 용량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며 "소비자와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속도가 빠른 SSD를, 데이터 보관애 HDD를 사용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HDD와 SSD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점유율은 45.6%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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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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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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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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