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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손잡고 대변신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7:11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07:11

12월 5번째 상생스토어 오픈..원스톱 쇼핑공간 탈바꿈
신선식품·국산주류·담배 판매X..가공식품·생활용품 중심

[뉴스핌=이에라 기자] 60여년된 서울 경동시장이 이마트 노브랜드와 손잡고 젊은층을 공략을 위한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마트는 서울 경동시장, 동대문구와 함께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5호)'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12월 오픈 예정인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당진, 구미, 안성, 여주에 이어 5번째 점포다.

시장 신관 2층에 130평(430㎡) 규모로 들어선다.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경동시장 측에서 먼저 이마트에 입점 요청서를 보내오면서 성사됐다. 이후 상인회와 지자체가 함께 안성 상생스토어를 현장 방문하는 등 경동시장과 지자체 주도적인 제안으로 입점이 성사됐다.

이번 상생스토어는 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 국산주류, 담배를 취급 품목에서 제외하고, 젊은 고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노브랜드 스토어>

이마트와 시장 상인회는 상생스토어 오픈을 통해 기존에 신선식품과 한약재 등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상품 일색이었던 경동시장을 변신시킬 예정이다.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상품으로 무장한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1960년 6월 4층 빌딩의 공설시장으로 시작한 동대문 경동시장은  서울 동쪽인 경기도와 강원도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을 내다 팔던 곳이다.

다양한 신선식품과 한약재로 유명한 서울 동대문구의 대형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본관·신관·별관을 갖추고 일 평균 7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점포 수도 730여개에 달하는 초 대형 전통시장이다.

경동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시장 전체 공실률은 약 10% 정도다. 경동시장 주 고객층이 신선식품이나 한약재를 찾는 50대~70대로 접근성이 불편한 시장 2~3층은 공실률이 높은 편이다.

경동시장 신관 2층~3층은 총 190여개 점포가 입점 가능하지만 현재 공실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공실률이 높은 신관 2층에 위치해 젊은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유아를 동반한 30~40대 엄마 고객을 잡기 위해 상생스토어가 입점하는 신관 2층에 희망 장난감 놀이터와 고객 쉼터도 각각 50평(165㎡), 20평(66㎡)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경동시장 측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몰과 함께 고객 몰이에 있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청년몰 사업은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청년 상인들이 전통시장에 입점해서 재기 발랄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향후 청년몰이 조성되면 구미 선산봉황시장 상생스토어처럼 전통시장·청년몰·상생스토어 3자 간 밀고 끄는 선 순환 유통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작년 8월 당진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첫 선을 보인 이후 구미, 안성 등 지속적으로 성공 사례가 등장하면서, 서울 지역 초 대형 전통시장에서도 먼저 입점 요청이 올 정도로 상생스토어가 안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전통시장과 함께 심도 깊은 고민과 협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당 전통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장 별 맞춤형 상생스토어를 적극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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