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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565조원 신도시 '네옴' 착수… 오아시스 혹은 모래성?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9:34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5:33

24일 리야드 컨퍼런스에서 '사막의 다보스'로 대대적 소개

[뉴스핌=이영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5000억달러(약 565조원)를 들여 요르단과 이집트 인접 지역에 2만6500평방킬로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 지역개발에 착수한다.

이는 석유수출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 왕세자 마하메드 빈 살만이 구상하는 사우디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사우디 아라비아는 리야드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네옴(Neom)'이라고 명명한 신도시를 '사막의 다보스'라고 부르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발 착수한 '네옴' 지역 <자료=네옴 소개 페이지, 뉴스핌>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은 "네옴으로 알려진 이 산업-비지니스 단지는 에너지와 담수, 바이오테크,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 산업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 살만은 또 "전통적인 산업과 전통적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며 "지금 부유한 상태지만 그래도 사우디는 저유가의 충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옴은 홍보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도시는 다리를 통해 이집트와 연결되며 요르단과도 인접해 중동의 '초국경 경제지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수담수화 설비에다 인공지능, 100% 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2030년까지 지역 생산 규모는 1000억달러 정도로 이집트 경제의 6분의 1 수준, 미국 라스베이거스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자금의 대부분은 거대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지분 5% 상장(IPO)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규모는 약 3000억달러로 예상된다.

사우디 왕세자 모하마드 빈 살만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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