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4대국이 한국외교 기본…정말 중요한 시기"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5:01

미·중·일·러 대사에 신임장 수여
"북핵·미사일 엄중 상황…큰 역할 해 달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로 워낙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4대 국가 외교는 우리 외교의 기본"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로 다변화해야 하는데 그렇게 다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역시 4대국과의 외교가 우리 외교의 기본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4개국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대화하며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훈 주일대사, 우윤근 주러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4개국 각 나라마다 중요 현안이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한미동맹 강화 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난제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도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 공조와 함께 과거사 정리 문제, 그리고 미래 발전적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이 부분을 조화럽게 잘 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넘어서 양국 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러시아는 그 전까지는 남북러, 이런 삼각 협력의 틀 속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생각했는데, 북한과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우선 러시아와 여러 가지 협력관계 발전을 그 자체로서 목적으로 두고 해 나가고, 그를 통해 나중에 북한까지도 삼각 구도 속으로 끌어들이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을 향해 4대 강국과 한국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우리 외교에 근간이 되는 나라들인데, 4대국 대사를 모두 특임대사로 이렇게 임명하는 것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잘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윤제 주미대사는 주영대사도 했기 때문에 외교 경험이 있고, 이수훈 주일대사는 지난달 국정과제위원회인 동북아위원장도 했고, 우리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 맡은 적도 있어 잘 하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전화를 하면서 이수훈 주일대사의 경력이 양국 간 발전에 아주 큰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 속에 보낸다고 소개를 했는데, 아베 총리도 '기대가 크다'고 화답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노영민 주중대사, 우윤근 주러대사는 외교는 처음이겠지만 각각 중국, 러시아 전문가이기도 하고, 우리 여당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부분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마 그 나라에서도 비중 있게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네 분 모두 4대 강국과 대한민국 간 외교 발전을 위해 아주 큰 역할 해 주길 부탁한다"면서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