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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핌기자] 레버리지ETF, 상승장만 믿고 들어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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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추종 지수 따라 수익률 2배 이상 격차

[뉴스핌=박민선 기자] 1개월 수익률 6.76% VS 6.58%. 형님(코스피지수)과 아우(코스닥지수)가  사이좋게 오르며 국내 증시가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죠.

이럴 때면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떠올리는 상품이 바로 레버리지ETF 아닐까 싶은데요, 일반적으로 시장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알려진 레버리지ETF. 오늘은 '친절한 핌기자'와 함께 이들에 대한 투자 선택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코스닥 레버리지 24% VS 코스피 레버리지 10%  

10월 한달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6% 중반대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버리지ETF는 '곱하기2' 수준인 12~13% 안팎의 성과를 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월 한달간 이들 ETF의 성과를 비교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가 한달간 기록한 수익률은 23~24%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레버리지ETF는 예상치보다 낮은 10.65% 수준. 두 시장이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배 이상 성과가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먼저 모든 ETF 투자시 가장 기본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기초지수의 차이에 답이 있습니다.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추종하는 코스닥150지수는 한달간 11.68%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보다 5%포인트 가량 높죠. 때문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ETF들은 두배 수준인 24% 안팎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KODEX레버리지의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지수는 코스피지수(6.76%) 대비 조금 더 높은 7.55% 가량 올라 레버리지ETF의 성과가 10.65%를 기록한 것입니다.

◆ 삼성전자 이긴 셀트리온? 두 종목 쏠림현상이 '답'

여기서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두 지수가 성과 차이를 보인 배경입니다.

시장의 모든 지수는 그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개별 종목들의 시가총액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비중으로 결정되죠.

먼저 코스피시장입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덩치가 큰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죠. KODEX레버리지ETF의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에서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9.83%에 달합니다. 코스피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23.18%보다도 높습니다.

코스닥150레버리지ETF의 기초지수인 코스닥150지수 역시 최근 셀트리온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중이 21.48%까지 확대됐습니다. 2위 신라젠(5.14%), 3위 바이로메드(2.75%) 등과 비교해보면 셀트리온의 엄청난 영향력이 좀 더 와닿습니다. 

즉,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계속 불어나고 동시에 각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비중이 커진 이들 종목의 수익률이 해당 지수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죠. 움직임이 큰 레버리지ETF들이 느끼는 정도는 두말할 나위 없이 크고요.

때문에 투자 시장에서는 레버리지ETF에 투자할 경우 시장 전체 상승 흐름에 대한 전망 뿐 아니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의 향후 방향성과 등락폭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주당 300만원에 가까워진 삼성전자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단기간 더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대표격인 레버리지ETF.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아진 만큼 꼼꼼히 따져보며 성공투자하시길 핌기자가 응원합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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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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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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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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