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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고 다 대박?"… 퓨어플레이어 찾아라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08:17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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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엔비디아·퀄컴 등 반도체가 유망
구글·아마존·IBM·페이스북·MS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지만 AI 시장 파이가 커질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시장 사이즈가 커지는 만큼 투자 수익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제 막 시작된 개발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승자를 잘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24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AI 매출 규모는 오는 2025년이면 6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리서치 전문기관인 모닝스타는 아직까지 AI 산업이 개발 초기 단계여서 AI에 특화된 기업들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AI로 두각을 나타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내는 것이 투자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AI’만 붙으면 로또? ‘천만에’

최근 자동화나 로봇, 빅데이터처럼 기술 관련 혁신 산업에서 ‘AI’는 자동으로 따라 붙는 수식어가 됐다. 물론 AI가 이러한 기술 산업들을 아우른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진정한 성장은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은 전문 AI 분야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스콧 번스 모닝스타 자산관리솔루션부문 대표는 “AI가 앞으로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과 현재 AI가 훌륭한 투자 대상이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승승장구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가 앞으로 뜰 것이라 해서 아무 곳에나 투자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주장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등과 같이 AI 부문에 일정 부분 발을 담그고 있는 기업들은 많다. 하지만 AI 기술에만 집중 투자하는 기업(pure play)은 많지 않으며 AI 개발 중소기업들은 다른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중소기업에 머물러 있으려 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점도 AI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모닝스타는 AI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방점을 찍을 기업들을 잘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 IBM, 인텔 등이 AI에 투자하고 있지만 앞으로 AI를 핵심 사업 부문으로 키워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AI 개발에 나선 IT 기업들의 몸값이 이미 상종가를 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물론 앞으로 무한한 AI의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창 고점을 찍고 있는 지금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다음 저점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 톱픽은 어디

앞서 언급한 투자 전략들을 염두에 두더라도 당장 AI관련 종목에 투자를 원한다면 반도체 기업들부터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AI라는 거대 시장을 굵직하게 나누어 보면 크게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AI라는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종류의 AI가 생겨나든 반도체 수요는 보장된다는 논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AI 관련 반도체 기업은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모닝스타 주식 애널리스트 압히나브 다불루리는 인텔의 경우 최근 AI 관련 인수 행보가 인상적이라며, 지난해 8월 인수한 너바나(Nerana) 을 통해 앞으로 5~10년 안에 AI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가 고점을 찍고 있는 지금 보다는 다음 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익스포저가 큰 퀄컴도 흥미롭다며, 최근 애플과의 소송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앞으로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과 아마존, IBM,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지목됐다.

알리안츠 테크놀로지 공동매니저 월터 프라이스는 “가장 능력 있는 AI 그룹은 구글, 아마존, MS”라며 “다만 이들의 AI 사업부문 펀더멘털을 잘 살펴서 앞으로 얼마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부룰리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눈길을 끄는데, 알파벳은 다양한 AI관련 상품으로 성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의 경우 신생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이 AI 데이터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로봇 및 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BOTZ(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도 유망 투자처로 꼽혔다. 엔비디아와 일본의 센서업체 키엔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BOTZ는 연초 대비 50%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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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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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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