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AI 도입, 위험요인 다분하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1:33

FSB, AI 도입 위험 모니터링 필요성 지적
"금융시스템 손실 초래하면 책임 누가 지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금융권의 인공지능(AI) 로봇 도입 증가가 경제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은행에 도입된 인공지능 로봇 '페퍼' <사진=강필성 기자>

1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은행과 보험업계 종사자들을 기계로 대체하면 규제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외부 기술 업체들에 점차 의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SB는 AI과 기계학습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들이 야기하는 경제적 리스크가 크다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는 AI와 기계학습을 규제할 국제적 표준이 없는 상태로, FSB는 신규 규제를 마련해야 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AI가 사용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규제당국이 시장과 은행 간 생겨날 수 있는 새로운 관계들이 미칠 영향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물론 리스크들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AI 활용이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겠지만 동시에 은행과 보험업계가 AI기술을 제공하는 일부 전문 기업들에 지나치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 주요 AI 제공업체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수의 금융 기관이 한꺼번에 운영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로 꼽혔다.

보고서는 “AI나 기계학습에 기반한 금융 결정이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쳐 금융기관들에 손실을 초래할 경우 책임 소재 여부도 가리기가 애매해진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