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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글로벌 홍보' 신동빈 회장 "안보 걱정 없습니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9일 13:31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06:52

스위스 세계스키연맹 회의 참석 올림픽 준비 상황 보고
민간 외교관 활동..1박 4일 무박성 일정으로 스위스 다녀와

[뉴스핌=이에라 기자]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민간 외교관 활동에 팔을 걷어 부쳤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전날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재판이 끝난 뒤 늦은 밤에 1박 4일 무박성 일정으로 스위스로 떠났다.

동계 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신 회장은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16명의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컨디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유럽권에서 걱정하고 있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전날 열린 환영 만찬에서도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고유 상징물을 배치, 올림픽 준비상황 현황판을 설치했다.

각국 FIS 관계자들에게 일대일로 설명하며 선수 참여를 비롯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사진설명)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오른쪽)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안심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해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FIS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사무총장, 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위원회는 국제스키연맹에 가맹한 129개국을 대표하는 최고 의결 기관이다. 세계 스키 관련 규정 신설,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 설치된 평창 홍보존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겨울문화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실감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올해 2월에 스위스에서 열린 FIS 회의,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개최한 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하며 지속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서 왔다.

8월에는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국내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 등에 대부분 참석하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함께 호흡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 회장 취임 후 2년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 위원회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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