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재연기는 불가능” 또다시 수능 D-2, 당장해야 할 5가지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4:07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4:07

세상과 잠시 ‘단절’...그릿(GRIT) 발휘할 때
생체시계 ‘시험장’ 모드, 폭식금물·숙면보약

[뉴스핌=김범준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당초 16일에서 일주일 연기됐지만, 계속되는 여진과 더딘 복구작업으로 포항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수능 추가 연기 등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재연기는 불가능하며, 안전진단 결과 모든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컸던 포항 북구 4개교의 대체 시험장을 남쪽에 설치하는 한편 비상상황에 대비해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준비하고 학생·감독관 비상수송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수능은 연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능이 또다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멘탈'을 잘 가다듬고 다시 시험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공든 탑' 완성이 눈앞이다. 지진 뉴스는 잠시 내려놓자.

① 세상과 '단절'하기

[게티이미지뱅크]

재난과 수능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각종 SNS와 수험생 커뮤니티는 술렁거리고 있다. 각종 괴담과 허위정보도 난무한다. 뿐만 아니라 친인척들이 걱정하면서 안부를 묻는 전화와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한다.

미안한 말이지만 하나하나 응대할 시간은 없다. 괜히 마음만 동요될 뿐이다. 시험이 마칠 때까지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모든 것을 철처히 차단하고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남은 시간동안은 스마트폰을 아예 끄거나 부모님께 맡겨버리는 것이 좋다. PC도 오직 향후 입시 일정 등 시험 관련된 내용을 체크할 때 잠시 활용하고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한다.

② '그릿(GRIT)'이 발휘돼야 할 때

[게티이미지뱅크]

시험 전날 저녁에 갑자기 수능이 연기되면서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가 당황하고 '멘붕'에 빠졌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자세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일명 '그릿(GRIT)'.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역경 속에서도 담대함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 혹은 '마음근력'을 뜻한다.

수험생들은 '며칠을 더 얻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미처 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학습하면 된다.

더불어 최근에 즐거웠던 일과 감사했던 일을 떠올려보자. 이 때 사람의 뇌와 몸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는 게 의학계 설명이다. 최적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능력이 발휘된다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③ 꼼꼼한 '학습계획표'로 불안 다스리기

[게티이미지뱅크]

그릿을 발휘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남은 시간 학습계획표를 세세하게 짜볼 것을 권한다. 세운 계획의 수행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잡념과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 계획표에 한 칸 한 칸 완결 표시가 채워질 때마다 자신감 또한 날로 커져갈 것이다. 

④ 생체시계는 '시험장 시계' 기준으로

[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은 하루종일 최상의 컨디션이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없다. 자신의 생체리듬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시험 당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리 시험시간에 자신의 학습시간과 생활패턴을 맞춰둘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기상 시간을 수능 1교시 시작 2시간 전에 맞추자. 사람의 뇌는 잠에서 깨어난 뒤 2시간 이후가 가장 활발하게 돌아간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취침 시간도 당겨놔야 한다. '할 게 많다'며 밤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습관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깨어 있는 시간동안 맑은 정신으로 밀도 높게 공부한다면 훨씬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

⑤ 몸은 따뜻하게...허탈감에 폭식은 '금물'

[게티이미지뱅크]

수능이 갑자기 연기되면서 많은 학생들의 맥이 풀리곤 했다.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감기 몸살이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와 시험이 임박할수록 근육이 뭉치며 긴장되곤 한다. 이럴 때에는 청심환 혹은 안정제와 같은 약물 복용보다는, 적당한 스트레칭과 온수 샤워가 좋다. 특히 스트레칭은 뇌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집중력은 높이는 동시에 충동성은 낮추는 효과가 있다.

허탈한 마음을 음식물로 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험을 목전에 둔 스트레스 상황에서 과식하게 되면 탈이 나거나 잠이 쏟아질 확률이 크다.

고기와 기름진 음식은 시험 이후로 잠시 미루고, 위장에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균형잡힌 식단으로 평소 먹던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평소 모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