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프로축구 FC안양 GK 코치로... "고정운 감독 ”제 2 신의손 키워주길". <사진= FC안양> |
신의손, 프로축구 FC안양 GK 코치로... "고정운 감독 ”제 2 신의손 키워주길"
[뉴스핌=김용석 기자] 왕년의 골키퍼 신의손이 골키퍼 코치에 선임됐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새 골키퍼 코치로 신의손(57)을 선임했다고 11월23일 밝혔다.
새로 선임된 신의손 코치는 귀화 선수이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1992년 사리체프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다 2000년 한국인으로 귀화, 이름을 '신의손'이라고 짓고 '구리 신씨'의 시조가 됐다.
명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그는 1992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 입단, K리그 통산 320경기에 출전, 357실점 11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써냈다. 이후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FC서울, 경남FC,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안양FC 감독인 고정운 감독과는 1996년까지 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신의손 GK 코치는 “고정운 감독으로부터 FC안양이 미래가 매우 밝은 곳이라는 얘길 들었다. FC안양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골키퍼들을 가르치겠다. 내 경험들이 FC안양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 고정운 감독은 “신의손 코치는 일화 천마 시절 나와 함께 우승을 만든 팀 동료다. 신의손 코치의 능력과 성실함에 대해서는 축구인들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 프로 중에 가장 강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 오는 2018년을 시작하고 싶다. 신의손 코치가 제2의 신의손을 안양에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