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넥센-한국타이어 '고성능' 제품 경쟁, 美서 매출 '50%' 도전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5:35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5:35

넥센-지엠, 한국타이어-FCA를 신규 파트너사 선정
고성능 타이어로 미국 매출 성장 견인한다는 계획

[뉴스핌=전민준 기자]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완성차 기업들과 고성능 타이어 공동 개발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지엠(GM)을, 한국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를 신규 파트너사로 정했다.

고성능 타이어는 스포츠카에 장착하는 제품으로 넥센타이어는 FCA의 고급 스포츠카 '피아트', 한국타이어는 GM의 '카마로'에 공급하고 있다.

27일 양사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미국 매출 3000억원 가운데, 고성능 타이어가 600억원(20%)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는 미국 매출 9900억원을 기록, 고성능 타이어는 3960억원(40%)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올해 전체 매출은 1조5000억원, 한국타이어는 3조3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중 미국 매출은 각각 20%,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고성능 타이어의 가격은 한 개당 10만원으로 일반 타이어 가격보다 2배 정도 비싸다.

그러나 뛰어난 제동력과 내마모성 등으로 안전성과 연비가 높아 세계 시장에서 고급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매년 5%씩 꾸준히 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내년 미국에서 고성능 타이어로 1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경우 넥센타이어의 내년 미국 매출은 4000억원으로 증가, 고성능 타이어의 매출도 1600억원을 기록해 미국 매출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또 한국타이어도 내년 고성능 타이어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이 경우 한국타이어의 미국 매출은 1조940억원까지 증가, 고성능 타이어의 비중은 45.7%로 상승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국내 타이어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보다 10% 정도 증가, 넥센타이어는 1조6500억원, 한국타이어는 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게 되면 넥센타이어의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은 올해 20%에서 25%로,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의 미국 매출 비중은 올해 30%에서 내년 31%로 상승한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 매출 비중 90%인 FCA로 편중된 구조 개선을 위해 다른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 다각화를 진행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며 “신차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지난 10월 미국 테네시공장을 준공, FCA와 포드 등과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FCA, 닛산, 폭스바겐 등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테네시공장의 이점을 살려 파트너사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현지 기업들과 고부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내년에는 고부가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재작년만큼 버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UHP 타이어 비중을 늘리며 미국에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