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서울시, 구급활동 통계 “3년간 만성 질환자 고혈압-심장질환-암順”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9:01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9:01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 질병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계통 만성질환자는 추위대비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최근 3년간 119구급대의 응급환자 대응활동을 분석해 발표했다. 119구급대는 3년간 총 151만9287회 출동해 108만1335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평균 1387건, 987명이다.

환자별 세부현황은 만성질환자가 69만9069명, 교통사고가 10만3718명, 열상 등 사고 부상이 27만8548명이었다.

최근 3년간 만성질환자 질병별 구급활동은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각종 암, 뇌혈관 질환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12월은 만성질환자가 6만260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고혈압, 심장, 뇌혈관 등 심혈관 질환이 전체의 약 40% 가까이 차지했다. 당뇨도 15.5%로 비중이 높았다.

시는 최근 3년간 12월 만성질환자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 계통 질환자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구급관리팀 관계자는 "심혈관 계통 만성 질환자는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설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심혈관계 만성질환자의 경우 겨울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음주 후 한겨울 찬바람에 노출되면 갑작스런 혈관 수축으로 위험해질 수 있으니 이런 상황을 피하고,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부상자는 10만3718명이 발생했다. 보행자, 오토바이, 자동차, 자전거의 순서로 부상자가 많았다.

최근 3년간 사고부상 중에는 낙상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52%)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방한장갑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으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게 돼, 이 상황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굽 높은 신발을 신지 말고 운동화나 경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배낭을 착용하면 미끄러져 지면과 닿을 때 충격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고, 빙판이 생겼을 때는 염화칼슘으로 제설, 제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제빙, 제설작업은 각 자치구청 민원실이나 도로관리팀에 요청할 수 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심혈관 질환자가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질환을 가진 시민 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노약자 분들은 겨울철 빙판 낙상사고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