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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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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비즈니스 포럼…경제협력 3대 원칙·8대 협력방향 제안
305개 국내 기업·기관 동행…역대 대통령 순방 최다 참여

[베이징=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며 "미래 번영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주창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첫날인 13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번영은 한국의 번영에 도움이 되고, 한국의 번영은 중국의 번영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 지난 25년간 양국이 우정과 협력의 물길을 만들었다면, 앞으로 25년은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배를 띄워야 할 때"라며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너다)'의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양국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바로 경제인 여러분들이 있다. 여러분의 성공이 곧 양 국가의 발전이다"며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 나와 한국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반영, 한국에서 246개, 중국 측에서 200여 개 기업 및 기관 등에서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행사에 앞서 양국 주요 기업인 30여 명은 '기업인 간담회(Business Roundtable)'도 진행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영민 SM 엔터테인먼트 사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등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쑤허이 북경기차 회장, 리옌홍 바이두 총재, 보롄밍 TCL 총재, 왕찬푸 BYD 총재, 로빈 쩡 CATL 총재, 정 쉐시엔 중국국영건축공정총공사(CSCEC) 부총경리, 류중윈 시노펙 부총재, 펑중양 화웨이 부총재, 황짱지 샤오미 부총재, 왕황 신희망그룹 부동사장, 리하이펑 푸싱그룹 고급부총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라며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존재 자체가 존엄하다. 사람의 목숨과 존엄함을 어떤 이유로든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인류 보편의 가치다"며 "이제 동북아도 역사를 직시하는 자세 위에서 미래의 문, 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를 성찰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중국과 한국이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의 경제협력 패러다임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중국 간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3대 원칙과 8대 협력방향을 제안했다.

우선 새로운 25년의 경제협력을 위한 3대 원칙으로는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강화 ▲양국의 경제전략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협력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를 통한 사람중심 협력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틀을 제도화해 경제협력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양국이 지향하는 새로운 산업과 분야로 확대하고, 상호보완적 협력, 경쟁적 산업의 제3국 공동 진출로 호혜상생의 협력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며,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마음이 통하고 서로 신뢰하는 친구가 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3대 원칙에 따른 8대 협력방향으로는 "안정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져야 하고, 교역분야 다양화와 디지털 무역으로 양국 교역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신산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처 및 창업 분야, 에너지 분야, 환경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한·중 기업 간 장점을 결합해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하는 바이고, 마지막으로 사람중심의 민간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숫자 8(八)이 '부(富)를 얻는다'는 의미가 있어 사랑받는 숫자라고 들었다"며 "한·중 협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8가지 협력방향'을 생각해 봤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에서 한·중 양국은 서로의 경제발전에 든든한 협력자가 돼 왔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이 됐고, 한국은 중국의 제3대 교역대상국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경제인 여러분들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며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의 속담처럼,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서는 이날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 외에도 경제·무역파트너십 행사, 충칭 산업협력 포럼 등 경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총 305개 기업·기관이 동행(비즈니스 포럼 246개사, 비즈니스 파트너십 173개사, 충칭 산업협력 포럼 62개사 가운데 중복 제외), 역대 대통령 순방 중에서 가장 많은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기존 최대 경제사절단은 2016년 이란 순방 때 236개사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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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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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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