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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본 2017] 브라질국채에서 중국·인도펀드로

기사입력 : 2017년12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4일 10:00

상반기 강세 헤알화, 하반기에 주춤..브라질국채도 시들
중국 펀드, IT기업 비상에 재조명...인도도 고공행진

[뉴스핌=김선엽 기자] 자산운용시장에서 이른바 '삼바 열풍'이 올 하반기 들어 잦아 들었다. 반면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애증의 대상인 중국 펀드가 높과거 영광을 되찾았다. 인도 펀드 역시 연초 이후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몸집을 키웠다.

해외펀드 지역별 수익률 <출처:FN가이드, 단위:억원,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채가 올해 상반기에만 총 3조원 어치 이상 판매됐다.

헤알화 강세와 기준금리 인하라는 양 날개로 비상한 브라질 국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를 통해 3조2000억원 어치가 팔렸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수익률이 저조한 탓에 투자자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하고 브라질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헤알/원 환율이 하락하며 손실폭을 키웠다. 브라질 연금개혁안이 좌초 위기에 몰린데다가 4분기 들어 원화가 급격한 강세를 시현하면서 역풍을 맞았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투자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감내하는 상황이다.

하반기 브라질국채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중국과 인도다. 중국펀드 설정액은 1월 초 7조원에서 이달 말 9조원까지 늘었다. 올해 수익률도 35.58%로 뛰어나다.

헤알/원 환율 추이<출처:네이버>

특히 중국과 홍콩 등에 상장된 중국 관련 주식 중 금융과 IT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68.97%(12월 22일 기준)에 이르렀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정보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공급측 개혁으로 중국 증시 상승했다"며 "증시 참여자들의 가치투자성향이 강화돼고 대형주, 소비주, 실적주 등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펀드도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지지율 60%대를 기록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정치경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국가 신용등급도 지난달 Baa2로 상승했다. 13년만의 첫 상향 조정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40% 수준에 불과한 인도의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여전히 인도 인터넷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높음을 예상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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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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