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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한 달 만에 반등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08:45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08:45

통계청, 11월 산업활동 발표…"대형 할인 판매 등으로 3대 지표 상승"
앞으로 경기 흐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3개월 연속 하락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11월 국내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생산·투자·소비 지표가 일제히 올랐다. 지난 10월 일시 조정으로 3대 지표가 주춤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은 지난 10월보다 1.2% 증가했다.

건설업이 줄었지만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생산에서도 자동차와 기계장비 생산이 전월대비 각각 4.2%, 3.2% 늘었다. 다만 화학제품은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통계청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도소매업 부문에서 4.9%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 및 기업 은행 대출 증가로 금융·보험 생산도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5.6% 증가했다. 지난 10월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11월 수입차 판매 증가로 내구재 판매가 7.4% 늘었다. 옷을 포함한 준내구재와 식품 등 비내구재 또한 각각 7.2%, 3.8% 올랐다. 통계청은 미국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올해는 11월25일)'를 앞두고 국내에서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1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11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증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장비 투자가 각각 12.7%, 3.6% 늘었다.

다만 건설업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이뤄진 건설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3.8% 감소했다. 토목과 건축 공사는 각각 13.4%, 0.5% 줄었다. 통계청은 일반토목 및 플랜트 공사 실적 감소와 주택 수주 부진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떨어졌다. 해당 지수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건설수주액과 수출입물가비율이 감소한 탓이다. 11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통계청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부정적 신호라고 보기에는 기간이 짧다"며 "11월 긍정적 신호가 있으므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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