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2018년 세계는] 여전히 대세는 FAANG이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09:46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09: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더멘털 차원에서는 성장 기반 탄탄해
독과점 의식한 규제 장벽, 경쟁 심화 등이 관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2018년 기술 산업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17년 가파르게 비상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행보가 관심이다.

지난해 FAANG 상승세가 인상적이었던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선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FAANG을 추격할 수 많은 IT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각각의 기술 분야에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다진 FAANG 업체들이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진 않다. 무엇보다 호재든 악재든 올 한해 기술 관련 뉴스에 FAANG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확률은 높아 보인다.

◆ 여전한 선두주자 FAANG

애플 <사진=블룸버그>

FAANG은 차세대 기술 관련 부문에서 모두 지배적 위치에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과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애플은 모바일, 넷플릭스는 구독형 비디오서비스(SVOD) 부문에서, 구글은 온라인 검색 미 광고 부문에서 강자다.

에버코어 ISI애널리스트 앤소니 디클레멘테는 FANG 업체들을 떠받치는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한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며 FANG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네트워크 효과는 '네트워크 효과'는 일단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상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GBH인사이트 애널리스트 다니엘 이브스는 2018년도 FANG 업체들에 유리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트리밍/콘텐츠, 전자상거래,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이동 등이 2018년도에도 핵심적인 기술 테마일 것이란 주장이다.

이브스는 이어 “규제 환경, 법인세 변동, 거시적 여건 등이 FANG은 물론 나머지 기술기업들에게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다 주겠지만 펀더멘털이나 기업투자 환경, 소비자 및 기업 관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2018년 여건은 아주 견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FAANG 기다리는 이슈는?

쏟아지는 관심만큼 올해 FAANG을 기다리고 있는 이슈들도 다양하다.

우선 정부 관계자들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의 업계 입지가 지나치게 강력해지는 것을 견제하고 고삐를 조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페이스북은 이미 2017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16년 가짜 뉴스 확산으로 미국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언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기술자문업체 히어/포스 경영자 폴 암스트롱은 “2018년이 페이스북의 영광이 무너지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법안 및 규제 관계자들이 페이스북에 법적 책임을 지우려는 온갖 방법을 강구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구글 역시 2018년 또 한 번의 어려운 해를 보낼 것이라며, 작년 6월 EU는 구글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27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CFRA리서치 애널리스트 스콧 케슬러는 구글이 올해 20억 달러가 넘는 벌금을 최소 한 차례 더 부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례로 EU는 현재 구글의 온라인 광고시스템 애드센스(AdSense)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OS에 대해 독점력 남용 행위를 조사 중이다.

애플의 경우 기대 이하였던 아이폰X 매출 성과와 최근 ‘아이폰 코의 성능 저하’ 혐의로 시작된 집단 소송 등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과 전문가들은 올해 아이폰X 판매 실적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브스는 애플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동영상 쪽 스트리밍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FAANG 업체들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명목으로 제살 깎아먹기 식 경쟁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유튜브는 온라인 동영상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한 판 승부를 예고했고, 아마존과 구글은 음성인식 어시스턴트 서비스 부문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2년에 걸쳐 SVOD 부문도 앞으로 2년에 걸쳐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넷플릭스는 애플과 월트디즈니의 도전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50억 달러 이상을 들여 5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두 번째 본사 캠퍼스 건립 계획인 ‘HQ2’를 발표했는데 어떤 도시가 선정될 것인지도 올해 핵심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