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8년 FANG 비중 늘리고 테슬라 팔아라

기사입력 : 2017년12월02일 05:13

최종수정 : 2017년12월02일 09:56

아마존 넷플릭스 등 30% 내외 추가 상승 기대
테슬라는 12개월간 40% 급락 경고 나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평균 40%에 달하는 랠리로 뉴욕증시의 최고치를 주도했던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2018년에도 상승 탄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도 월가 투자은행(IB)은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추세적인 주가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각) JP모간은 2018년 IT 섹터 ‘톱픽’으로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을 꼽았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내년 유료 회원 기반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FANG에 해당하는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드 편입 비중이 높아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 더그 앤무스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내고 내년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이 최소 1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12월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242달러로 평가했다. 현 수준에서 주가가 약 30% 상승 여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앤무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유료 회원 수가 중장기적으로 증가, 2021년까지 2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내년 말까지 27% 랠리할 것이라고 그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 말 주가가 225달러까지 뛸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강력한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감안할 때 2019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1배 내외의 밸류에이션이 적정하다고 앤무스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날 웰스 파고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1430달러에서 1525달러로 높여 잡았다. 앞으로 주가가 30% 뛸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블룸버그>

이는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41개 투자은행(IB)의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에 해당한다. 아마존 주가는 연초 이후 57% 폭등,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상승률인 18%를 크게 앞질렀지만 랠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웰스 파고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을 앞세워 아마존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웰스 파고는 이와 함께 아마존이 최근 선보인 러닝 서비스 세이지메이커가 업계의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모델로 한층 쉬운 프로그램 설계를 가능케 한 세이지메이커는 기계 학습 시장의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이는 아마존에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 2019년 아마존 웹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31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웰스 파고는 예상했다.

반면 테슬라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의견이 나왔다.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주가가 무려 40%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은 테슬라가 모델3를 포함해 내년 몇 가지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자동차 업체간의 전기차 시장 경쟁이 뜨겁게 가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가의 공매도 투자가로 널리 알려진 짐 채노스 역시 최근 테슬라에 대한 하락 베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뿐만 아니라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까지 사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비중 축소를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사진
尹 석방 탄핵심판 어떤 영향 있을까?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불명확성 등을 지적한 만큼, 향후 윤 대통령 형사재판에서 이런 부분들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같은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지 41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檢 본안서 구속·기소 정당성 입증에 주력 전망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공수처의 수사권 등과 관련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현 단계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안에서 구속기간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은 향후 본안에서 우선 구속과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수사 중인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수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수사 동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윤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의 수사권 부분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들고 있는 위 사정들에 대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이에 관한 대법원의 해석이나 판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 이에 이번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 기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쟁점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을 기소한 것이라면 공소 기각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가 인정되면 수사 내용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법원도 본안이 아닌 구속 취소 여부를 다루는 현재 단계에서 일도양단식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 무효'라고 하긴 부담스럽기 때문에 본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 탄핵심판, "형사재판과 연관 없어"...재판관 심적 부담도 향후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구속취소 결정으로 인해 근시일 내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일련의 행위들은 국헌문란으로 볼 소지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직접적 연관이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구속이나 공수처의 수사권, 개별 혐의의 유·무죄는 형사재판에서 다뤄질 부분"이라며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탄핵심판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 판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헌법재판관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헌재와 법원의 판단이 크게 엇갈릴 경우 어느 한쪽의 판단에 공정성 부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2025-03-08 20: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