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새해엔 전년보다 완만한 상승 기대...'고용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2월31일 13:53

최종수정 : 2017년12월31일 13:54

"급격한 상승은 시장 붕괴로 이어질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새해 시작인 이번주의 뉴욕증시는 지난해의 기세를 좀 누그러뜨린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월가의 S&P500에 대한 예상치가 2800~3000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17년 마감가인 2773에 비해서 최대 12% 상승한 수치로 2017년의 상승폭 19.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3대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2017년을 마감하는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118.29포인트(0.48%) 떨어진 2만4719.2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93포인트(0.52%) 내린 2673.61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46.77포인트(0.67%) 떨어진 6903.39에 거래됐다.

마지막날의 이런 쓴 맛도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단맛이 난다.

다우존스 지수는 한해동안 25.2% 급등했고, S&P500 지수가 19.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한해 동안 28.2% 랠리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연간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S&P500은 월단위로 한번도 하락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사상 첫 기록을 세웠다.

마켓필드자산운용 대표이사 마이클 샤울은 "2017년 처럼 좋은 시절을 또 기대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은 완만한 상승 기대...급속 상승은 시장붕괴로 이어질 것

이제는 누구도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긴축전환에 대해 '드라마틱'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했고 또 2018년에도 금리를 몇 번 더 올릴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준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양상이다. 우선 인플레이션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순간이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달러화가 지난주 1.1% 하락하면서 올해  9.7%하락했다"며 "이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더구나 폴슨은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도 최근 3년 최고치에서 20bp(1bp=0.01%포인트) 모자라는 2.4%"라고 강조했다.

이런 변수가 복잡한 상태에서 증시는 증시대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예외가 없다.

글렌메드 투자전략 담당임원 제이슨 프라이드는 "새해가 또다른 2017년이 되길 바란다면 큰일 난다"며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폭발하면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그는 "2018년은 지난해보다는 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급속한 상승세로 시장이 붕괴되는 것 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로 안전한 2018년을 기원하는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새해 첫주 주요 지표는 5일 고용지표

2018년 첫 거래 주간인 이번 주(1월2~5일) 뉴욕증시는 다시 경제지표에 관심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공개되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특히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목할 만한 지표다.

우선 월요일(1일)은 증시가 휴장한다. 이어 화요일(2일)에는 12월 IHS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수요일(3일)에는 12월 공급관리협회(ISM) 뉴욕 기업여건지수와 11월 건설지출,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목요일(4일)에는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12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마킷 서비스업 PMI, 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되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금요일(5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과 11월 무역수지, 11월 공장재 수주, 12월 ISM 비제조업 PMI가 나온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