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법, 신격호 새 거주지 롯데월드타워 확정..신동주 항고 기각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8:14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9:04

[뉴스핌=황유미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거주지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는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항고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의 성년후견인 임무수행에 관해 필요한 처분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낸 항고를 지난해 12월15일 기각했다. 이 결정은 현재 확정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사단법인 선은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 관련해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간 다툼이 일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머물며 신 전 부회장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호텔 개보수 공사로 인해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 거주지를 롯데호텔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고, 신 전 부회장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서울가정법원은 롯데호텔과 롯데월드타워 등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지난해 10월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전하라고 결정했다. 다만 롯데호텔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다시 되돌아가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에 신 총괄회장의 신변을 보호해온 신 전 부회장 측이 같은 해 11월 가정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대법원에 항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항고를 기각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새 거주지는 잠실롯데타워로 확정됐다.

또 당시 가정법원은 사단법인 선이 낸 한정후견인 대리권 범위 변경 청구를 받아들여 신 총괄회장의 주주권을 대리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이 주주권 등 재산권을 적정하게 행사할 수 없는 정신적 상태이며 친족들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는 점 등을 고려해 후견인이 주주권에 관한 동의권과 대리권을 행사하게 함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 개시 결정을 확정한 상태다. 한정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인정돼 후견인의 일부 조력을 받는 제도로 한정후견인은 법원 허가에 따라 재산의 관리·보존·처분 행위와 신상보호에 관한 대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된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35억원을 선고 받았다. 신 회장에게는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신 전 부회장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검찰과 변호인이 각각 항소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