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8년 홍콩 거물급 중국 유니콘 IPO 대향연 예감, '대어' 상장에 글로벌 IB 눈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거래소 차등의결권 인정 등 일대 개혁
샤오미 아이치이 앤트파이낸셜·텐센트뮤직 등 홍콩행 유력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8년 홍콩 증시에서 수많은 '대박 신화'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중국 본토에서 창업판이 설립된 후 IPO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억만장자 반열에 진입한 것처럼, 2018년 홍콩에서 화려한 IPO 축제가 재현되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큰 폭의 주가지수 상승으로 활황의 기반을 다진 홍콩거래소가 24년 만의 대대적인 제도 개혁으로 중국 굴지의 유니콘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홍콩을 기업공개 1순위 시장으로 점쳐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관심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변화하는 홍콩 시장 환경과 홍콩 시장 입성이 기대되는 중국의 유력 유니콘 기업을 소개한다. 

 ◆ '차등의결권 수락', 철칙깬 과감한 개혁 

홍콩항셍지수는 2017년 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홍콩거래소가 24년 만에 대대적인 제도 개혁에 나서면서 홍콩이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지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홍콩거래소는 세상을 놀라게 할 획기적인 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고집스럽게 지켜왔던 1주 1의결권 원칙을 포기하고, 차등의결권 기업의 상장을 허가하기로 한 것.

지난 2014년 차등의결권 불허 원칙으로 알리바바라는 대어(초대형 기업)를 미국 시장에 빼앗겼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고집스러움에 세계 자본 시장에서 홍콩거래소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에서 탄생한 유력 기업이 홍콩을 등지로 미국으로 향했다.

과거 10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신흥산업 기업의 비중은 홍콩 증권시장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 나스닥, 뉴욕거래소 및 런던거래소의 신흥산업 기업의 비중은 각각 60%, 47%와 14%에 달한다.

홍콩거래소는 이 같은 문제점을 직시하고 홍콩 시장 생태 개혁에 나섰다. 차등의결권 허가 외에도 영업이익을 실현하지 못했거나 실질적 영업수입이 없는 유망 바이오테크기업의 홍콩 상장을 허가했고, 스타트업과 수익이 없는 신흥산업 기업의 유치를 위한 창업판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홍콩의 적극적인 개혁에 힙입어, 중국을 넘어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샤오미, 앤트 파이낸셜, 텐센트 뮤직 등 중국 굴지의 유니콘 기업들이 홍콩행이 유력하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1: 샤오미커지(小米科技)

2010년 설립돼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샤오미가 상장 로드맵의 윤곽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는 빠르면 2018년 최소 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올해 최대 규모의 IT 기업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샤오미의 상장은 이 회사에 투자한 VC/PE의 오랜 '소망'이었다. 2010에서 2014년 사이 샤오미는 6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유치했다. 싱가포르 테마섹,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퀄컴벤처스, 올스사인베스트먼스, IDG캐피탈, 순웨이캐피털 등 중국과 외국의 유명 자본이 샤오미에 투자금을 제공했다. 연이은 투자금 유치로 샤오미의 가치는 45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샤오미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4년 레이쥔(雷軍) 대표는 샤오미의 상장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10년 내외의 성장기가 필요하다. 샤오미는 5년 내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1년 뒤 레이쥔은 "투자자와 직원을 위해 IPO 추진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상장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2017년 12월 홍콩 매체는 샤오미가 베이징에서 상장의 주간사를 섭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콩 상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홍콩에 입성하면 홍콩증시에서 처음으로 차등의결권을 인정받아 상장을 실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2: 앤트 파이낸셜(螞蟻金服)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상장은 시장이 학수고대하는 자본시장 최대 이벤트다. 

2014년 설립된 앤트 파이낸셜은 B시리즈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기업 가치는 적어도 750억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앤트 파이낸셜의 투자자에는 중국 건설은행의 자회사 건신신탁, 중국 대표 보험사 차이나 라이프, 중국우정그룹, 국가개발은행 금융 등 전통 금융사와 정부 자금이 상당히 포진해 있다.

최근 몇 년 앤트 파이낸셜의 상장 소문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2017년 11월 1일 앤트 파이낸셜이 홍콩에서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개최했을 당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홍콩거래소의 제도 개혁을 강하게 요구했다. 차등의결권이 인정돼야만 앤트 파이낸셜을 홍콩에 상장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 달 뒤 홍콩거래소는 24년만의 최대 개혁에 나섰고, 차등의결권을 인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앤트 파이낸셜의 홍콩 상장 장애물이 일소에 해결됐다. 4년 전 차등의결권 불인정으로 알리바바라는 '대어'를 놓쳤던 뼈아픈 경험을 가진 홍콩거래소가 이번에는 앤트 파이낸셜을 '결코' 다른 시장에 뺏기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3: 루팍스(陸金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루팍스 역시 자본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거물이다. 2011년 상하이에 설립된 루팍스는 상하이시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고, 중국 평안보험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대표적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 설립 7년 만에 가입자 수가 3100만 명을 넘어선 루팍스는 규모로나 시장 영향력으로나 중국의 많은 유니콘 기업 중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투자자 진용도 화려하다. 2015년 3월 시리즈 A라운드 투자에서 블랙파인 프라이빗 에쿼티 파트너스, 중국국제금융공사, 딩후이터우쯔 등이 참여했고, 2016년 1월에도 텐센트, 국태군안증권(홍콩), 민생상업은행국제홀딩스 등으로부터 12억 16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루팍스는 외국 시장 보다는 상하이 혹은 홍콩 증시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팍스는 상하이에 설립이 예정됐던 전략신흥판에 상장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상하이의 전략신흥판 개설이 늦어지면서 홍콩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이터 산하의 IFR은 지난해 12월 루팍스가 2018년 홍콩에서 30~5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4: 텐센트 뮤직

텐센트 뮤직 역시 2018년도 시장이 기대하는 상장 기대주로 꼽힌다. 텐센트 뮤직의 상장 계획 소식은 지난 2016년부터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장 지역을 확정 짓지 못했을 뿐 상장 계획은 여전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통해 적어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텐센트 뮤직의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은 2018년을 텐센트 뮤직의 상장 시기로 점치고 있다.

현재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텐센트 뮤직의 지위는 독보적이다. QQ뮤직과 인수한 쿠워(酷我), 쿠어우(酷狗)의 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음원 스트리밍 트래픽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의 활성 이용자 수는 7억 명, 이중 유료 가입자 수는 1억 2000만 명에 달한다. 제공하는 음악도 1700만 개에 이른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유료 가입자 수는 6000만 명에 그친다.

텐센트 뮤직은 미국보다는 홍콩 시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그룹인 텐센트홀딩스가 홍콩거래소 대표 주식으로 우뚝 섰고, 2017년 11월 8일 성다문학과 텐센트문학이 합병, 상장한 차이나리터레처(CHINA LITERATURE 閱文集團)의 시총도 1000억 홍콩달러에 육박한다.

텐센트 뮤직이 홍콩에 상륙한다면 중국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미칠 영향력과 발언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5: 먀오옌뎬잉(貓眼電影)

먀오옌뎬잉은 중국 공동구매와 음식 배달 최강자로 꼽히는 메이퇀(美團) 산하의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다. 동종 업계 경쟁자인 타오퍄오퍄오(淘票票)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6년 8월 말 웨이잉스다이와 합병할 당시 시장에선 '新마오옌뎬잉'이 2018년 홍콩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오옌 측은 상장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2017년 6월 대주주인 인라이트미디어가 보유하고 또 다른 영화 티멧 예매 사이트 TJPIAO.COM의 지분 68.55%를 넘기면서, 상장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시장은 인라이트미디어가 먀오옌뎬잉의 독립상장을 돕기 위해 자산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6: 더우위(斗魚)

2017년 말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더우위의 D시리즈 투자금 유치 소식은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으로는 D시리즈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첫 사례이기 때문. 더우위는 투자금 유치 성공 소식와 함께 회사가 완전한 수익 실현 단계에 진입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시리즈 D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은행과 국유기업 자금이 주를 이룬다. 특히 CMB인터내셔날은 초상은행 계열 자본으로 탄력적인 융자방식과 우수한 고객 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더우위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첫 번째 국가급 모기금으로 불리는 오리자홀딩스(ORIZA HOLDINGS 元禾控股)도 투자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 자본의 투자로 더우위는 '신경제' 전략 기업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D시리즈 투자금 유치와 흑자전환은 더우위의 증싱 상장에 상당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심사가 엄격하고 대기 시간이 긴 A주보다는 더우위가 홍콩 시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7: 아이치이(愛奇藝)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이치이도 상장이 임박해 보인다. 2017년 2월 아이치이는 모그룹이 바이두, IDG캐피털, 세타콰이어캐피털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15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업계 투자 유치사상 가장 큰 규모다.

아이치이의 기업공개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2014년 미국 상장설, 2015년 상항히 전략신흥판 상륙설, 2016년 A주 우회상장설까지 여러 차례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치이는 2016년 2월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사유화에 착수했는데, 28억 달러로 책정된 아이치이의 가치가 실제보다 낮다는 이유로 미국 주주들이 반대해 무산됐다.

업계는 아이치이가 미국과 홍콩 시장을 두고 상장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고있다. 현 상황으로는 미국보다 홍콩이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 시장을 먼저 두드렸던 동영상 플랫폼 유커우투더우(優酷土豆)가 미국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이치이의 미국 행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반면 중국 시장에 밝은 홍콩 시장에선 아이치이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더욱 많을 수 있다. 게다가 홍콩거래소가 과감한 제도개혁에 나서며 기업 상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 기타: 콰이서우, 핑안하오이성,잉커

이 밖에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잉커(映客), 중국 평안그룹 산하 인터넷 의료플랫폼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도 올해 홍콩거래소 상장이 기대되는 유니콘 기업들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3월 시리즈 D라운드에서 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데.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콰이서우 측은 기업공개를 위해 150억 달러의 마지막 투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복수의 홍콩 매체는 핑안하오이성이 시티, JP모건 등과 2018년 상반기 홍콩거래소 기업공개를 위한 협상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핑안하오이성은 언급을 회피했다.

홍콩거래소는 이번 제도 개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영업수입이 없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홍콩 상장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핑안하오이성의 홍콩 상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우회상장 실패의 쓴잔을 마셨던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잉커도 홍콩 상륙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15일 쉬안아궈지(宣亞國際)가 잉커 인수 포기를 밝히면서 잉커의 우회상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잉커의 투자자인 쿤룬게임의 CEO가 "홍콩에서 만나요"라는 문구를 SNS에 남기면서 잉커가 홍콩 단독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시장은 추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