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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홍콩 거물급 중국 유니콘 IPO 대향연 예감, '대어' 상장에 글로벌 IB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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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래소 차등의결권 인정 등 일대 개혁
샤오미 아이치이 앤트파이낸셜·텐센트뮤직 등 홍콩행 유력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8년 홍콩 증시에서 수많은 '대박 신화'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중국 본토에서 창업판이 설립된 후 IPO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억만장자 반열에 진입한 것처럼, 2018년 홍콩에서 화려한 IPO 축제가 재현되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큰 폭의 주가지수 상승으로 활황의 기반을 다진 홍콩거래소가 24년 만의 대대적인 제도 개혁으로 중국 굴지의 유니콘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홍콩을 기업공개 1순위 시장으로 점쳐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관심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변화하는 홍콩 시장 환경과 홍콩 시장 입성이 기대되는 중국의 유력 유니콘 기업을 소개한다. 

 ◆ '차등의결권 수락', 철칙깬 과감한 개혁 

홍콩항셍지수는 2017년 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홍콩거래소가 24년 만에 대대적인 제도 개혁에 나서면서 홍콩이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지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홍콩거래소는 세상을 놀라게 할 획기적인 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고집스럽게 지켜왔던 1주 1의결권 원칙을 포기하고, 차등의결권 기업의 상장을 허가하기로 한 것.

지난 2014년 차등의결권 불허 원칙으로 알리바바라는 대어(초대형 기업)를 미국 시장에 빼앗겼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고집스러움에 세계 자본 시장에서 홍콩거래소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에서 탄생한 유력 기업이 홍콩을 등지로 미국으로 향했다.

과거 10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신흥산업 기업의 비중은 홍콩 증권시장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 나스닥, 뉴욕거래소 및 런던거래소의 신흥산업 기업의 비중은 각각 60%, 47%와 14%에 달한다.

홍콩거래소는 이 같은 문제점을 직시하고 홍콩 시장 생태 개혁에 나섰다. 차등의결권 허가 외에도 영업이익을 실현하지 못했거나 실질적 영업수입이 없는 유망 바이오테크기업의 홍콩 상장을 허가했고, 스타트업과 수익이 없는 신흥산업 기업의 유치를 위한 창업판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홍콩의 적극적인 개혁에 힙입어, 중국을 넘어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샤오미, 앤트 파이낸셜, 텐센트 뮤직 등 중국 굴지의 유니콘 기업들이 홍콩행이 유력하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1: 샤오미커지(小米科技)

2010년 설립돼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샤오미가 상장 로드맵의 윤곽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는 빠르면 2018년 최소 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올해 최대 규모의 IT 기업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샤오미의 상장은 이 회사에 투자한 VC/PE의 오랜 '소망'이었다. 2010에서 2014년 사이 샤오미는 6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유치했다. 싱가포르 테마섹,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퀄컴벤처스, 올스사인베스트먼스, IDG캐피탈, 순웨이캐피털 등 중국과 외국의 유명 자본이 샤오미에 투자금을 제공했다. 연이은 투자금 유치로 샤오미의 가치는 45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샤오미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4년 레이쥔(雷軍) 대표는 샤오미의 상장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10년 내외의 성장기가 필요하다. 샤오미는 5년 내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1년 뒤 레이쥔은 "투자자와 직원을 위해 IPO 추진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상장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2017년 12월 홍콩 매체는 샤오미가 베이징에서 상장의 주간사를 섭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콩 상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홍콩에 입성하면 홍콩증시에서 처음으로 차등의결권을 인정받아 상장을 실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2: 앤트 파이낸셜(螞蟻金服)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상장은 시장이 학수고대하는 자본시장 최대 이벤트다. 

2014년 설립된 앤트 파이낸셜은 B시리즈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기업 가치는 적어도 750억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앤트 파이낸셜의 투자자에는 중국 건설은행의 자회사 건신신탁, 중국 대표 보험사 차이나 라이프, 중국우정그룹, 국가개발은행 금융 등 전통 금융사와 정부 자금이 상당히 포진해 있다.

최근 몇 년 앤트 파이낸셜의 상장 소문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2017년 11월 1일 앤트 파이낸셜이 홍콩에서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개최했을 당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홍콩거래소의 제도 개혁을 강하게 요구했다. 차등의결권이 인정돼야만 앤트 파이낸셜을 홍콩에 상장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 달 뒤 홍콩거래소는 24년만의 최대 개혁에 나섰고, 차등의결권을 인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앤트 파이낸셜의 홍콩 상장 장애물이 일소에 해결됐다. 4년 전 차등의결권 불인정으로 알리바바라는 '대어'를 놓쳤던 뼈아픈 경험을 가진 홍콩거래소가 이번에는 앤트 파이낸셜을 '결코' 다른 시장에 뺏기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3: 루팍스(陸金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루팍스 역시 자본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거물이다. 2011년 상하이에 설립된 루팍스는 상하이시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고, 중국 평안보험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대표적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 설립 7년 만에 가입자 수가 3100만 명을 넘어선 루팍스는 규모로나 시장 영향력으로나 중국의 많은 유니콘 기업 중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투자자 진용도 화려하다. 2015년 3월 시리즈 A라운드 투자에서 블랙파인 프라이빗 에쿼티 파트너스, 중국국제금융공사, 딩후이터우쯔 등이 참여했고, 2016년 1월에도 텐센트, 국태군안증권(홍콩), 민생상업은행국제홀딩스 등으로부터 12억 16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루팍스는 외국 시장 보다는 상하이 혹은 홍콩 증시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팍스는 상하이에 설립이 예정됐던 전략신흥판에 상장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상하이의 전략신흥판 개설이 늦어지면서 홍콩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이터 산하의 IFR은 지난해 12월 루팍스가 2018년 홍콩에서 30~5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4: 텐센트 뮤직

텐센트 뮤직 역시 2018년도 시장이 기대하는 상장 기대주로 꼽힌다. 텐센트 뮤직의 상장 계획 소식은 지난 2016년부터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장 지역을 확정 짓지 못했을 뿐 상장 계획은 여전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통해 적어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텐센트 뮤직의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은 2018년을 텐센트 뮤직의 상장 시기로 점치고 있다.

현재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텐센트 뮤직의 지위는 독보적이다. QQ뮤직과 인수한 쿠워(酷我), 쿠어우(酷狗)의 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음원 스트리밍 트래픽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의 활성 이용자 수는 7억 명, 이중 유료 가입자 수는 1억 2000만 명에 달한다. 제공하는 음악도 1700만 개에 이른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유료 가입자 수는 6000만 명에 그친다.

텐센트 뮤직은 미국보다는 홍콩 시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그룹인 텐센트홀딩스가 홍콩거래소 대표 주식으로 우뚝 섰고, 2017년 11월 8일 성다문학과 텐센트문학이 합병, 상장한 차이나리터레처(CHINA LITERATURE 閱文集團)의 시총도 1000억 홍콩달러에 육박한다.

텐센트 뮤직이 홍콩에 상륙한다면 중국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미칠 영향력과 발언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5: 먀오옌뎬잉(貓眼電影)

먀오옌뎬잉은 중국 공동구매와 음식 배달 최강자로 꼽히는 메이퇀(美團) 산하의 온라인 영화 예매 사이트다. 동종 업계 경쟁자인 타오퍄오퍄오(淘票票)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6년 8월 말 웨이잉스다이와 합병할 당시 시장에선 '新마오옌뎬잉'이 2018년 홍콩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오옌 측은 상장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2017년 6월 대주주인 인라이트미디어가 보유하고 또 다른 영화 티멧 예매 사이트 TJPIAO.COM의 지분 68.55%를 넘기면서, 상장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시장은 인라이트미디어가 먀오옌뎬잉의 독립상장을 돕기 위해 자산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6: 더우위(斗魚)

2017년 말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더우위의 D시리즈 투자금 유치 소식은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으로는 D시리즈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첫 사례이기 때문. 더우위는 투자금 유치 성공 소식와 함께 회사가 완전한 수익 실현 단계에 진입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시리즈 D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은행과 국유기업 자금이 주를 이룬다. 특히 CMB인터내셔날은 초상은행 계열 자본으로 탄력적인 융자방식과 우수한 고객 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더우위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첫 번째 국가급 모기금으로 불리는 오리자홀딩스(ORIZA HOLDINGS 元禾控股)도 투자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 자본의 투자로 더우위는 '신경제' 전략 기업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D시리즈 투자금 유치와 흑자전환은 더우위의 증싱 상장에 상당한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심사가 엄격하고 대기 시간이 긴 A주보다는 더우위가 홍콩 시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거래소 상장 유력 유니콘 기업7: 아이치이(愛奇藝)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이치이도 상장이 임박해 보인다. 2017년 2월 아이치이는 모그룹이 바이두, IDG캐피털, 세타콰이어캐피털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15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업계 투자 유치사상 가장 큰 규모다.

아이치이의 기업공개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2014년 미국 상장설, 2015년 상항히 전략신흥판 상륙설, 2016년 A주 우회상장설까지 여러 차례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치이는 2016년 2월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사유화에 착수했는데, 28억 달러로 책정된 아이치이의 가치가 실제보다 낮다는 이유로 미국 주주들이 반대해 무산됐다.

업계는 아이치이가 미국과 홍콩 시장을 두고 상장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고있다. 현 상황으로는 미국보다 홍콩이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 시장을 먼저 두드렸던 동영상 플랫폼 유커우투더우(優酷土豆)가 미국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이치이의 미국 행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반면 중국 시장에 밝은 홍콩 시장에선 아이치이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더욱 많을 수 있다. 게다가 홍콩거래소가 과감한 제도개혁에 나서며 기업 상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 기타: 콰이서우, 핑안하오이성,잉커

이 밖에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잉커(映客), 중국 평안그룹 산하 인터넷 의료플랫폼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도 올해 홍콩거래소 상장이 기대되는 유니콘 기업들이다.

콰이서우는 지난해 3월 시리즈 D라운드에서 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데.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콰이서우 측은 기업공개를 위해 150억 달러의 마지막 투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복수의 홍콩 매체는 핑안하오이성이 시티, JP모건 등과 2018년 상반기 홍콩거래소 기업공개를 위한 협상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핑안하오이성은 언급을 회피했다.

홍콩거래소는 이번 제도 개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영업수입이 없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홍콩 상장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핑안하오이성의 홍콩 상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우회상장 실패의 쓴잔을 마셨던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잉커도 홍콩 상륙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15일 쉬안아궈지(宣亞國際)가 잉커 인수 포기를 밝히면서 잉커의 우회상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잉커의 투자자인 쿤룬게임의 CEO가 "홍콩에서 만나요"라는 문구를 SNS에 남기면서 잉커가 홍콩 단독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시장은 추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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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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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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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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