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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민간 중심 '중소기업 정책기획단' 발족…중소 정책 뜯어고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1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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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관점의 개선 시급 과제 발굴…과제별 실행 계획 도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을 발족하고, 이들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 혁신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민간의 관점에서 성과가 미흡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과제를 발굴하고, 과제별 실행 계획도 민간을 중심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정책기획단은 정책 대상에 대한 원스탑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상별 4개 분과와 함께 전체 대상을 아우를 수 있게 기능별로 구분된 2개 태스크포스(TF)로 구분돼 운영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4개 분과에는 정책 대상별로에 구분된 중소기업 분과, 창업·벤처 분과, 소상공인 분과가 있고, 마지막으로 동 3개 분과를 총괄·조정하고, 운영방안을 확정하는 총괄 분과가 있다.

아울러 정책진단TF는 조직에 대한 진단·평가를 통해 중장기적 비효율을 제거하고, 협업활성화TF는 기업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과제발굴이나 해결방안 제시 등 민간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 워크샵을 오는 1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정책기획단 위원, 중기부 실·국장 등 약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정책기획단 단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예종석 교수가 '민간이 생각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이 '민간이 생각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미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종학 장관은 "새로 발족한 정책기획단이 그간 타성에 빠지거나, 기득권 이해관계 등으로 근본적 해결이 불가능 했던 정책들을 선별하여 민간의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도출해 가시적 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번 워크샵이 첫 단추를 꿰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향후 정책기획단이 도출한 과제별 실행 계획들을 내부 논의를 통해 확정하고 정책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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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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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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