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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증시 스타트 호조, 상하이 홍콩 각 10,13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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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홍콩 증시 기상도 기대
가치투자 풍토 확산 전망
홍콩증시 올해도 강세 기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본토 A주 10일 연속 상승, 홍콩 항셍지수의 사상 최장 상승세 지속 등 연초 중화권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10%오른 3435.3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항셍지수도 전일 대비 0.15% 오른 31120.391포인트로 장을 마감, 13일 연속 상승장 연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소망과 다짐이 충만한 연초, 중국 증시의 강세는 2018년 불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상승랠리에 A주와 H주의 '스타 종목'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A주 시장의 황제주로 꼽히는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는 9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1억 위안에 바짝 접근했다. H주의 중국 대표주 텐센트홀딩스도 이날 장중 한때 주가가 446홍콩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A주와 홍콩 증시는 높아진 시장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을까? 일단 현재까지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홍콩 증시는 올해도 활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A주는 활황장세가 연출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A주의 전체적인 활황세를 기대하기 보다 2017년 중국 증시의 흐름을 '교훈' 삼아 체질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며 잠재 성장성이 있는 가치주를 선별할 것을 제안했다.

◆ 자금 A주로, 2018년 중국 증시 훈훈한 '신 바람'

최근 1개월 상하이지수 추이 <그래프=텐센트 재경>

2018년 새해 장이 열린 후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며 1개월 반 만에 34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 증권계좌 수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A주에 자금이 수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들은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A주에 묻지마 투기에 나서는 안된다며 연초부터 들뜬 시장 분위기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상승 여력이 기대 만큼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위 백마주(白馬股 실적 우량 대형주를 지칭)의 호재가 시장에서 이미 상당 부분 소화가 된데다, 그동안 실적 향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주상승을 이끌었던 종목들의 실적 증가세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주 시장의 체질과 분위기 전환도 투자 전략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A주는 '스토리'에 의해 휩쓸려 묻지마 투기가 횡행했던 과거와 달리 실적 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치투자 장세의 면모를 보였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증대가 기대되는 고량주 업종,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부동산, 곧 소비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전, 국제유가 상승 수혜 섹터 석화 등이 모두 실적과 가치상승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갔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에도 지속 및 확산되며 A주 투자자들의 전략 수정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처럼 올해 A주에서 불마켓이 연출돼도 전체 시장의 활황이 아닌 실적 우량주 중심의 부분적 불마켓이 연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2017년도 A주의 시황을 '1.9 장세(一九行情)'으로 표현한다. 실적이 우수한 10%의 주식이 상승장을 주도했다는 의미다. 나머지 90%는 부진한 장세를 보이며 시황이 실적을 기준으로 극명하게 나뉜 특징을 시사하기도 한다.

사모펀드인 진쿠캐피털의 중웨이웨이(鐘瑋瑋)는 10일 "작년말이후 상하이지수의 9거래인 연속 상승세는 각 섹터가 돌아가면서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반면 대부분의 중소 규모 종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2017년 만큼 극명한 1.9 장세가 형성되진 않더라도, 실적 중심의 가치투자 논리가 확산될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가치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우량주 선별 능력 길러야 

2018년 중국 증시가 투자자들에 기대에 부합하는 '뜨거운' 활황장을 연출하긴 힘들다 해도, 투자 기회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올해 A주 장세는 완만한 상승세를 연출할 것이며, 하락 장세가 나타나도 급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보편적 견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는 상승과 조정의 반복속에서 주가지수가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치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적절한 시기 적정한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상하이지수는 큰 그림에서 여전히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장중 한때 5일 이평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다시 반등하며 이를 회복했다. 현재 5일 이평선과 10일 이평선 간격(이격)이 확대되며 장 전반이 상승 궤도선상에 있음이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격이 벌어지는 것을 상승의 시그널로 보고 있다. 다만 상승 속도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원선물(華聞期貨)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어진 장기간 상승 랠리 후 기술적인 조정이 이뤄질 수는 있지만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롄쉰(聯訊)증권은 "연초 시중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기 시작했고, 투자위험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A주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장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봄 시즌 투자 성수기가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주기의 상승 추세 곡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인 조정 장세가 상승 추세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며, 기술적 조정 시기를 노려 저평가 우량주를 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연이은 개혁 시도, 2018년 홍콩 증시 기상도 '맑음' 

최근 1년 홍콩 항셍지수 추이 <그래프=텐센트 재경>

지난해 3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 홍콩 증시의 활황세가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10일 홍콩 항셍지수가 연속 12거래일 상승하면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12거래일 동안 항셍지수는 6.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999년 11월 , 1986년 10월 그리고 1979년 9월 총 세 차례 연속 11거래일 상승세를 유지한 바 있다. 과거 세 차례의 11거래 연속 상승 시기항셍지수의 상승폭은 모두 10% 이상이었다.

최근 홍콩 항셍지수 강세의 일등공신은 HSBC홀딩스다. 12거래일 상승세 동안 HSBC홀딩스의 상승폭은 3년래 최고치인 1.4%에 달했다. 이 종목의 항셍지수에 대한 비중은 44%에 달한다.

은행주의 상승도 홍콩 증시를 떠받쳤다. HSBC를 포함한 대형 은행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거래량과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홍콩 증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JP모건은 홍콩거래소 종목의 목표가를 290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싱예(興業)국제투자서비스의 훠원하오(霍文豪) 대표는 이번 홍콩 증시의 상승 랠리의 원인을 ▲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이어진 조정장세 후의 기술적 반등 ▲ 상장사의 우수한 실적 ▲ 상장사 펀더멘털 개선이 연초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과 해외 자금 흡수 ▲ 미국 감세 정책 등 글로벌 시장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시장 호재들이 2분기 들어서 대부분 소진되고, 중국 정부의 부채 축소 등의 악재가 홍콩 증시에 악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차등의결권 허용, 신흥 스타트업 기업 유치 확대 등 홍콩거래소의 파격적 개혁이 홍콩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2년만에 다시 시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H주 전량 유통 제도 역시 올해 홍콩 시장의 중요 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H주 전량 유통 시범시행'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발표하고, 여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해당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주 전량 유통이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의 주식 가운데 법인과 국가가 보유한 본토 소속 지분을 H주로 전환해 거래하는 것을 가리킨다.

H주는 홍콩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을 가리키는 데 통상 전체 주식 중 일부만이 홍콩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다.

홍콩 메인보드에 상장한 H주 종목은 모두 250개, 이중 전체 주식이 홍콩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대주주가 비유통주의 형식으로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152개에 이른다. 이런 종류의 H주는 전체 주식 중 시중에 거래되는 유통주의 비율이 전체의 30%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구조는 시총과 항셍지수와 MSCI 관련 지수에서도 H주의 비중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연히 H주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H주 전량 유통제 실시는 홍콩 증시 개혁과 함께 홍콩 시장의 상승세를 지탱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쉐헝(王學恒) 궈신(國信)증권 애널리스트는 "항셍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홍콩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 항셍 국유기업 지수의 P/E,P/B와 항셍지수의 P/B 모두 10년 평균치 아래에 머물고 있다. 투자선호도의 개선과 홍콩 상장사 실적 향상, 본토자금의 남하 가속, 홍콩 시장의 개혁 등으로 2018년 홍콩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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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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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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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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