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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지수, 중소형주 수급 기대감 높여"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08:45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08:45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거래소에서 오는 2월 공개할 KRX300 지수가 도임됩에 따라 중소형주에 대한 수급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RX300 지수의 선정방식 공개에 따라 어느정도 유추해보면, 시가총액 유형별 비중에 있어 중소형주 비중이 크고 이는 중소형주의 수급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에서 제시한 방식에 따라 지수를 구성할 경우 코스피 중형주의 종목수가 대형주보다 많다"며 "코스피 소형주, 코스닥 중형주 종목 수까지 합치면 정확히 전체 지수의 절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연기금이나 대형기관에서 KRX300을 벤치마크로 삼을 경우 중소형주에 더욱 많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존의 KOSPI200이나 KOSDAQ150에 편입되지 않은 중형주 중 지수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에 대한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또한 흥미로운 점은 코스닥 종목이 편입된 통합지수의 변동성이 오히려 KOSPI200보다 낮다는 점"이라며 "큰 변동성으로 투자를 망설였던 연기금 등 대형자금의 벤치마크 도입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KRX300의 구성종목을 선정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모든 코스피, 코스닥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유니버스를 만들고 시장 구분없이 산업군별 누적 시가총액 80% 이내,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의 종목을 선정한다. 이후 대형주 특례나 버퍼룰을 적용해 300종목을 편입하고 정기변경은 연 2회, 심사 대상에 20% 유동비율과 재무요건 등을 포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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