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2017년 중국성장률 6년만에 V자 반등, 18일 통계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4:49

실업률 10년래 최저, 외환보유액 2년만에 증가
무역 부동산 호재로 2018년 성장 전망도 양호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발표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업률은10년래 최저치를 보였고 주식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도 2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 지난해 성장률 6.9% 전망, 목표치 크게 상회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바이두>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란창-메콩 협력포럼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2017년 중국 GDP 성장률을 6.9%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지난 1년간 중국 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왔으며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초 중국 정부당국이 제시했던 성장률 목표치 ‘6.5% 내외’를 크게 웃돈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6.7~6.8%)를 상회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중국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경제청서에서 2017년 성장률을 6.8%로 예상했었다.

중국 연간 GDP 성장세가 하락추세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1년 이래 6년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 2017년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2018년 중국 경제 낙관론을 펼쳤다. 경제성장 방향을 ‘고속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소비 업그레이드 및 산업 업그레이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시장 발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구들도 향후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9일 세계은행(WB)은 2018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3%에서 6.4%로 높여 제시했다.

지난 9일 중금공사(中金公司)는 2018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6.9%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량훙(梁紅) 중금공사 수석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호재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대내적으로는 부의 재분배로 소비가 촉진되면서 성장률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량훙 연구원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작년까지 시행된 부동산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올해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 난징(南京) 우한(武漢) 톈진(天津) 등 도시는 ‘외부 인재 유치’등을 이유로 일부 규제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로 인한 지방정부 수입 감소를 부동산 규제 완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오는 3월 개최하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인 성장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지난해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질적 성장 전환을 강조하면서, 올해에는 구체적인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주요 경제지표 증시도 동반 호조

리커창 총리가 10일 밝힌 것처럼, 지난해 중국 성장이 반등 추세로 전환한데 이어 수출지수와 실업률도 개선됐고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12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위안화 표시 수출액이 전년비 10.8%, 수입액이 전년비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액은 2016년 감소세에서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됐고, 수입액 역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출입 지수 개선과 함께 외환보유액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6년여만에 처음으로 3조달러를 밑돌았던 중국 외환보유액은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 총액은 3조1400억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말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342위안을 기록, 연초 대비 위안화 가치는 5.98%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 도시 실업률은 10년만에 4% 밑으로 하락한 3.9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 제시한 도시 실업률 목표치는 4.5% 이내였으나, 고용 호조로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한 것이다.

2017년 상하이종합지수는 연간 6.55% 오른 3307.17 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연간 8.48% 오른 11040.75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기예금(2.5%), 은행 이재상품(4.5%)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2017년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1400억달러를 기록했다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