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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25% 급락…거래소 폐쇄 공포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08:14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44

기재부 장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살아있는 옵션"
ETX캐피탈 "한중일 공동대응 고려 소식 들었다"
유럽 금융당국 "투자자들, 돈 모두 날릴 가능성 각오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과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 폐쇄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5% 급락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5% 떨어진 1만338달러에 거래되면서, 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40%가량 급락했고 이더리움도 26% 떨어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조속히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암호화폐 가격 <자료=코인마켓캡>

영국 런던에 있는 금융회사 ETX캐피탈의 닐 윌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김동연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3위 비트코인 시장"이라며 "이번 소식이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에 이은 악재가 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 전반과 가격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닷컴에 따르면 원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주요 통화들의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10% 이상을 차지한다. 몇주 전만 해도 3.3%였으나 크게 비중이 오른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작년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한 데 이어 각 지방 당국에 하달한 공문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질서 있는 퇴출'을 요구했다.

윌슨 애널리스트는 "한국, 중국, 일본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암호화폐 붐을 만들던 시절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금융당국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증권·시장감독청(ESMA)의 스티븐 매이저 회장은 "투자자들은 투자 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극도로 심하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활용도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ESMA는 작년 11월 소액투자자들이 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며 "암호화폐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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