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사립 전문대 입학금도 결국 '폐지'…5년간 단계적 축소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2:01

매년 13.4%씩 인하, 33%는 국가장학금으로
올해 학생부담 실질 입학금, 기존 53.6% 수준

[뉴스핌=황유미 기자] 국·공립대와 4년제 사립대에 이어 사립 전문대 입학금도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사립 전문대 입학금을 축소, 2023년에는 학생 부담금이 사실상 '0원'이 되도록 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7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전문대학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각 전문대학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 5년간 매년 13.4%씩 입학금을 인하해야한다. 감축을 추진하는 5년 간 입학금 33%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기준 100만원의 입학금을 납입해야하는 학생의 경우 올해는 13.4%가 감축된 86만6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33만원은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기 때문에 실제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금은 53만6000원이된다.

입학금에 대한 올해 학생의 실제적인 부담은 46.4%가 감소하는 셈이다. 내년에는 현재 기준 입학금보다 59.8% 인하된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5년간 입학금 축소가 진행되면 2022년의 경우 학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0원이다.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는 621억원, 내년에는 800억원, 2020년에는 979억원, 2021년에는 1158억원 사립 전문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줄어든다. 2022년부터는 현재 기준 1339억원이 축소된다.

교육부는 입학금 단계적 폐지에 따른 전문대의 재정 감소에 대해서는 고등직업교육 확대·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지원한다. 전문대학 예산지원을 매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일반대처럼 일반재정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이상이 되면 별도의 평가 없이 지원에 나선다. 자율개선 전문대학의 비율 역시 60%정도까지 늘린다.

앞서 전문대의 입학금이 일반 사립대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학년도 129개 사립 전문대의 수입은 1339억원으로 등록금 수입의 5.0%다.

일반 사립대의 등록금 수입에서 입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2.9%인 점을 고려하면 전문대의 등록금 대비 입학금 비율이 2.1% 높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국공립 전문대학 및 사립 일반대에 사립전문대학이 대학입학금 폐지에 동참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밝혔다.

앞서 전문대 8곳을 포함한 국·공립대와 4년 사립대는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