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바람 잘 날 없는' 효성, 이미지 쇄신 안간힘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11:39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12: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과 원칙'강조하며 언론인 영입 등 대외 홍보 강화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산기준 재계 25위인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이 연일 터지는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조현준 회장 등 오너 일가에 대한 비자금 의혹 수사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식회계 및 역외탈세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조석래 전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인 조현준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형제의 난'도 진행형이다. 최근엔 발전소용 변압기 입찰 비리 의혹까지 불거졌다.

재계에선 효성그룹에 대한 이같은 전방위 수사를 현 정부가 추진중인 '적폐 청산'작업과 연결짓는 시각도 나온다. 효성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이란 이유 때문이다. 조석래 전 회장의 조카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이 전 대통령의 사위다.

효성그룹은 이같은 각종 의혹에 '비리 기업'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막기위해 그룹 이미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음해성 의혹에 대해서는 법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 <사진=뉴스핌DB>

23일 효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현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전 발전자회사가 발주한 발전소용 변압기 입찰에서 담합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2일 해고된 전 직원을 통해 효성과 발주처간 '룸살롱 접대' 등 비리 의혹도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 효성측은 "지난 2015년 해고된 직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상당부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조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효성은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의혹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는 둘째(조현문 전 부사장)가 고발한 건이지 현 정부의 적폐청산이나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 기업이란 이유와는 별개"라며 "형제간의 싸움이지, 적폐청산과는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향후 이같은 음해성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도로 효성은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고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SBS 경영지원본부장 출신인 최영범씨를 그룹 홍보실장(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기존 홍보실 임원(3명)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임원이 향후 그룹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전통의 라이벌 기업인 코오롱(2명)에 비하면 두 배나 홍보임원이 많다.

거기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 본부장과 SK텔테콤 홍보실장, SK그룹 사장 등을 거친 재계 정통 '홍보맨'인 권오용 전 사장이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재직중이기도 하다.

효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효성이 '동네북'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 뭔가 (대외 이미지 개선 등) 명확히 정립할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룹 이미지 쇄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