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LGD, 패널가 하락에 '4Q 어닝 쇼크'...1Q도 부진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13:35

김상돈 부사장 "LCD 공급과잉 심화…1Q 실적 둔화"
광저우 OLED 공장 내년 하반기 가동 계획

 [뉴스핌=김지나‧양태훈‧조아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추정치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암울한 실적을 내놨다.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로 시장 추정치의 5%에 불과한 작년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C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배출 중 90%를 차지한다. 이 같은 실적 둔화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4Q 영업익 445억, 잠정치 95%↓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이익 규모가 95% 줄었다. 매출액은 10% 줄어든 7조1261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90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실적은 이보다 95% 가량 밑돌았다.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 7조9360억원보다 10% 줄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영업이익 감소는 전반적인 판가 하락과 원화 강세 요인 때문"이라며 "2018년 신규 제품 대비 연구개발(R&D) 비용도 증가했는데 1분기에는 이 비용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세를 보인 LCD TV 패널은 40인치로 지난해 1월 장당 141 달러에서 12월 100 달러로 급감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지 않았는데 그 중 3분의 1은 환율의 영향"이라며 "2016년 4분기 패널 가격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생산을 줄이고,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패널가격이 상승했고, 지금은 외부적 요인이 없는 상황에 LCD 사이클 자체가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연간으로는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1Q 공급과잉으로 실적둔화 이어져"

LCD 공급과잉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과 매출 비중을 확대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상돈 부사장은 "2018년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BOE 10.5세대 생산라인 증가로 작년 보다 LCD 판가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BOE는 최근 안후이성 허페이에 7조54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10.5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일정을 6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중국 업체들 중심으로 LCD 패널 공급이 과잉 상황에 직면하자 LG디스플레이가 승부수를 띄우는 곳은 OLED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약 9조원을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상돈 부사장은 "2020년까지 대형 및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투자 계획 하에서 9조원 수준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부가 가치의 차별화된 제품에 집중하고, 생산 혁신을 통해 OLED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 생산라인은 2019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중국 8.5세대 OLED 생산라인은 정부 승인이 당초 기대보다 3개월 늦어졌지만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저우 정부와 합작해 자본금 투입을 최소화하고 현지 차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