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8 업무보고] "가상화폐 사기·횡령 철저히 수사‥범죄수익 환수도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4:02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4: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부, 25일 2018 업무보고 Q&A

[뉴스핌=이보람·김규희 기자] 법무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 범죄수익 박탈 관련, 사기나 범죄수익 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범죄수익으로 인정될 경우 환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2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업무보고 사전 합동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김규희 기자 q2kim@

법무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 업무보고'를 통해 "가상화폐 관련 범죄에 일괄적인 법률을 적용하긴 어렵지만 상황에 따라 관계기관간 조율을 통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만약 법 적용 사례를 든다고 하면, 사기·범죄수익규제법 위반·횡령배임·유사수신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상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의 일문일답. 

-법무부가 상법 개정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당시에 언급한 공약을 근거로 진행되나.
▲(조상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이하 상동)상법개정 관련해서는 의원 입법으로 법안이 여러개 국회 계류중이다. 다중대표소송제, 전자투표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법무부도 이에 대해 경영 투명성 확보하고 소수주주 권리 보호 차원으로 상법개정 필요하다는 인식, 국회의원 법안 논의 지원하고 법무부 입장 정리하겠다는 취지다.

-보조금범죄 수사체계 확립하고 관계부처 협업 통해 불법수익 환수 등 철저히 관리한다고 돼 있다. 검찰이나 법원에서 산재 브로커가 처벌받아도 산재공단에서 회수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 정부 기구에서 협업 시스템 만든다는 건지 아니면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
▲보조금 관련 사건 수사는 계속 이뤄져왔다. 이에 대해 사후조치가 더욱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기구와 관련된 부분은 확인을 해봐야한다.

-법무부 추진 중인 민영소년원 설립,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나.
▲아시다시피 교도소는 소망교도소라고 기독교에서 지원하는 민영교도소가 지난 2010년 개설됐다. 민영소년원 설립에 대해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설립 권유나 문의 들어와서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 최근 언론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불교 조계종에서도 설립 의사가 있다는 취지로 얘기가 있었다. 민영소년원은 건립하게 되면 근거 법률부터 마련해야 한다. 당장 몇 달 내로 추진되기는 어렵다. 추진하다보면 3~4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폐 관련 범죄 철저 수사하고 범죄수익 박탈한다는 얘기가 있다. 어떤 법적근거 필요한가?
▲가장 최근 실례로는 인천지검에서 가상화폐 관련 사기사건 수사했다. 사례를 산정한다고 하면 가상화폐 관련해서 사기사건, 범죄수익규제법위반, 횡령배임사건이나 유사수신 등이 있을 수 있다. 관련해서 일괄한 특별법이라 말씀드리긴 어렵다. 정책적인 부분은 원론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다. 협조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 특정 부서가 맡는 건 없다. 성격에 따라 형사부, 금융조사부 등 사안에 따라 다를 것.

-최근 권력기관 개혁안 발표됐는데, 그와 관련해서 청와대와 협의 있었나.
▲개혁안은 워낙 내용이 많다. 이가운데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수사권조정 등 현안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조금 더 협의가 돼야될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큰 건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가동 시작한 대로 결국 입법사항이다. 국회 중심으로 개혁안 마련될 것으로 본다. 정부에서는 최대한 협조하고 정부 내 협의해서 안을 마련할 것.

-법무부의 과거사 진상규명조사단, 사무실 협조단계로 알고 있다.
▲조사단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 부분은 검토단계 아닌가 싶다.

-법무부, 탈검찰화 완료한다고 하는데 완료가 내부에 검사를 없앤다는 의미인가?
▲검사가 꼭 필요하지 않은 직위에 검사를 제외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서 장기근무를 한다든지 하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인사 조정되고 있다.

-과거사 조사위는 법무부 소속인데 과거사조사단은 대검 소속이다. 각 역할은?
▲과거사 조사를 하려면 기록을 봐야한다. 과거 기록을 보려면 기록은 대검에 있는 조사단이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조사단과 조사위를 나눈 개념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