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탄탄(談談)차이나] 가상화폐 옥죄는 중국, 안갯속 돌파구 찾는 비트코인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00:08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16:21

중국 가상화폐 투기 근절 선언, 전방위 규제 시사
일본 등 일부 국가는 가상화폐 합법화 시도

비트코인의 약 90%가 한때 위안화로 거래될 정도로 가상화폐 시장 내 중국의 위상은 높았다. 그러나 2017년 9월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및 거래소 폐지를 시작으로 비트코인 채굴 업체 마저 퇴출되면서, 중국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 및 개인 투자자들은 갈 길을 잃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의 다른 유통 채널로 눈을 돌려보지만 중국 당국의 관리 감독은 장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과연 가상화폐 시장 내 중국과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중국 가상화폐 관리감독은 현재 진행형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2017년 9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가상화폐 공개(ICO) 금지 및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했고,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 마저 금지했다.

중국 경제 주간지 CBN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중국 당국에서는 이미 각 지방 정부 내 비트코인 발굴 업체의 단계적 퇴출 및 해당 업체들의 전기 소비량 등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를 요청했고, 채굴업체 규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국의 규제로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것 또한 녹록지 않다.주로 중국인 대상으로 운영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당국의 제재로 인해 문을 닫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 제공 전면 금지를 통보했다.

중국 정부가 가상 화폐에 대해 이토록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가상화폐가 국가에 미치는 시장, 금융 등 사회 전반에 파급되는 리스크를 염려했다.

현재 중국에는 다양한 가상화폐가 유통되며, 다단계, 자금 조달 및 돈 세탁 등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매체인 CCTV에 따르면, 중국 내 블록체인 기반의 2,000여 개의 가상화폐가 유통되고 있고,다단계 플랫폼은 약 3,000개나 운영 중이다.

한 전문가는 "중국이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약 9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당시에도 중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7%에 불과했다"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주고, 중국 실물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로 익명성 및 자율성이 보장된다. 중앙 기관의 제재 또한 피할 수 있어 돈 세탁 및 외환 유출 등 불법 자금 유통에 활용되기 쉽다. 이러한 시장이 한번 형성되면 강력한 외환 관리제도도 무용지물이니 중국 당국은 초기에 가상화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폐쇄?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업체들에게 칼날을 겨누는 순간, 중국의 가상화폐 시장도 막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대부분 업체가 퇴출되고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포기했다.

하지만 P2P 플랫폼 및 해외로 발길을 돌린 업체들과 투자자도 적지 않다. 장외 C2C 플랫폼을 통한 신규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도 아직까지 가능하다.

중국국가호금전문위원회(中国国家互金专委会)가 발표한 '비트코인 장외 거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까지 법정화폐 거래(BTC-CNY) 서비스 제공 C2C 플랫폼은 21곳이 운영중이다.

그 중 가장 활발한 곳은 LocalBitcoins, BitcoinWorld, Paxful 및 Coincola 4곳으로, 모두 해외에 소재하고 있다. 법정 화폐 거래 시 가장 선호되는 결제 방식은 알리페이로 나타났다.  2017년 Paxful 플랫폼의 경우 전체 거래 중 96.3%가 알리페이를 사용했다.

위챗의 가상화폐 단톡방

중국 내 기존 거래 플랫폼들도 빠르게 해외로 이동했다. 비트코인 거래량 상위 거래소 중 하나인 OKCoin은 OKex를 통해 장외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고, 기존 훠비왕(火币网)은 Houbi.Pro 장외 P2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법정화폐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개인 및 각종 커뮤니티 주도 하에 한국 단체 카톡방과 유사한 위챗(WeChat) 단톡방 및 QQ 단톡방이 운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주요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단톡방에서는 주로 거액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익명성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소개를 통해야만 가입이 가능하고, 단체방 사람들과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중개인(방장) 담보로 진행하며 이 경우 0.5~5%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규제를 하기 전 관련 업계에서는 채굴용 컴퓨터 및 저렴한 전력 비용을 이용해 전세계 총 생산량의 3/4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러나 전력 소비, 토지, 세금 및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가상화폐 업체들에 대한 정부 관리감독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내 비트코인 발굴 산업은 갈 길을 잃었다. 관련 기업들도 사업을 포기하거나 해외로 거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업체들은 캐나다, 아이슬란드, 동유럽 및 러시아로의 이전이 예상되나, 중국 대비 비싼 전기 비용 및 정치 리스크로 인해 섣부르게 움직이기는 힘든 실정이다.

◆가상화폐 시장 속 중국과 비트코인의 미래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지속적 규제 기조로 인해 중국 가상화폐 시장은 꽁꽁 얼어 붙었다.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판궁성(潘功胜)은 지난 1월 인터넷 관리감독 기관과의 회의 중 “정부는 반드시 가상화폐에 대한 관리감독을 지속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시장 리스크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판 부행장은 “정부는 반드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가 집중되고 있는 곳을 찾아 봉쇄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시장 형성, 담보, 현금화 서비스 제공하는 개인과 기관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각 지역별 해외 자금 송금 등 서비스에 대한 지방 정부의 조사를 지시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월 15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향후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장외 거래소 및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직접적 제재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을 제외한 미국, 일본,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각 국 정부들은 시장 투기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거나 고려 중에 있지만 그 방향성에서는 차이가 있다.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러시아, 스위스 등에서는 가상화폐 합법화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예컨대 일본 당국은 당장은 아니지만 디지털 화폐 발행에 대한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엄격해지는 각국 정부의 관리감독 아래의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골드만삭스 수석 기술 분석가 Sheba Jafari는 현 비트코인 상태를 '매우 흥미로운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조정 국면은 상승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4번째 파동권에 있고, 주목해야 하는 다음 지지선은 9,978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이론상 이 지점에서 반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비트코인 가격이 9,836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7,882달러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회사 TenX의 공동설립자인 Julual Hosp는 비트코인 가격이 비록 기복은 심하지만 상승세는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올해 6만 달러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그 전 가상화폐의 통합으로 폭락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트랙 리서치(Data Trek Research)의 애널리스트 Nicholas Colas는 2018년 비트코인은 심한 등락폭을 보이며 6,500달러에서 22,000달러의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약 14,035 달러 수준의 가격이 당분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Bleakley Advisory Group의 최고투자책임자(CIO) Peter Boockvar는 “가상화폐 가격에는 거대한 거품이 있으며, 1,000~3,000달러까지 하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초 비트코인 상승세를 예측한 Saxo Bank 애널리스트 Kay Van Petersen는 1월 16일 CNBC 인터뷰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은 5~10만 달러로 급상승할 것이다”라고 확신했으며, 현재 하락 추세에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비트코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가지각색으로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서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중국 정부 주장처럼 리스크가 큰 시장이긴 하나,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한 시장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각 국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가상화폐 시장에도 새로운 시도 및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네모파트너즈 차이나 쉬하이잉 선임컨설턴트, 김승경 컨설턴트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