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경기 훈풍에 ㈜아메리카 매출 기록적 성장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05:06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05:06

시장 예상치 상회 기업 금융위기 이후 최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의 매출액이 월가의 전망치를 기록적인 수치로 앞질렀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대한 기대로 미국 실물경기가 호조를 이룬 한편 글로벌 주요국 기업들 역시 탄탄한 성장을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캐터필러의 중장비 <출처=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약 25%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81%의 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이 같은 추세가 이번 어닝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 기업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 상회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 20분기의 평균 수치인 56%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특히 에너지와 부동산, 헬스케어, 통신 섹터가 매출 급성장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미 순이익이 수 분기에 걸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앞지른 가운데 매출 호조는 주식시장에 강한 호재로 평가된다.

순이익의 경우 계절적 요인을 조정해 일정 부분 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데 반해 매출액은 기업의 수익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지표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매출 급증은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마침내 기업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랠리에도 이 같은 펀더멘털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7.5%에 이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캐터필러가 4분기 35%에 이르는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지난 해 10~12월 캐터필러의 매출액은 12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억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4분기 매출 신장은 4년간의 매출 후퇴를 마무리하고 마침내 반전이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호조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브래드 하버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전세계 경제가 수 년래 가장 강한 성장을 보였다”라며 “올해도 전세계 국가가 대부분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출 성장만으로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없지 않다.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에 이른 만큼 작은 악재에도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팔자’에 나설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