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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조 '최대 실적' 넥슨..."던파+액스 효과"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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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2349억엔·영업이익은 905억엔
"올해 모바일 '듀랑고'·온라인 '피파온라인4'로 흥행 지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넥슨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부문에서 흥행작이 고르게 나왔고 중국 시장 흥행도 지속되면서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 안착한 모바일 흥행작들을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 '모바일의 글로벌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349억엔, 영업이익은 905억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567억엔을 기록, 전년 대비 182% 늘었다.

넥슨 실적 <자료=넥슨>

이를 4분기 평균 환율(100엔당 978.5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약 2조 2987억원, 영업이익 8856억원, 당기순이익은 5553억원이다. 이로써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 4248억원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와 나란히 게임업계 '2조 클럽'에 가입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526억 7500만엔, 영업이익은 117억 6000만엔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넥슨 측은 이번 실적을 이끈 원동력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 고른 흥행'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에서 9년째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지난해 매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 중국의 주요 휴가철마다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출시 16년차를 맞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역시 탄탄한 글로벌 유저층을 기반으로 흥행을 이어갔다.

이같은 중국 시장 실적에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해외 출시작의 일본·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6%인 1544억원(약 1조 5110억원)까지 늘었다.

모바일 부문의 급성장도 지난해 넥슨이 달성한 주요 성과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다크어벤저 3'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하며 흥행 포문을 열었고, 3분기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하면서 모바일 매출 급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넥슨의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14억엔(50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온라인·모바일의 양대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출시 직후부터 흥행하고 있는 '야생의 땅 듀랑고'와 '열혈강호M' 등 모바일 주요작들과 '천애명월도' '피파 온라인4' 등 온라인 라인업의 국내 장기 흥행에 집중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흥행한 '다크어벤져 3'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들을 올해 글로벌 시장에 대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격 인수한 미국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와 태국 퍼블리셔 '아이디씨씨(iDCC)'를 거점 삼아 각각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의 유저 저변도 확대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올해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로운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새로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확대하는 한편, '피파온라인4'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견실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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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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