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설특집방송 '춘완', 화려한 출연진 최고의 종합예술 기대 만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만위, F4, 저우제룬 등 톱스타 귀환
8일 '인터넷 춘완'으로 설 분위기 조성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춘제(春節,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이 역대 최고의 출연진과 화려한 예비행사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기 코너를 부활시키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늘리며 훙바오(紅包, 세뱃돈) 행사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엔 어느 때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춘완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晚會, 춘완)는 지난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중국의 대표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설 전날인 섣달 그믐 저녁부터 설 당일 새벽까지 4시간 넘게 방영하며, 노래 춤 만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2억명의 중국인들이 동시에 춘완을 시청했다.

◆ 장만위, F4, 저우제룬 등 ‘역대 최고’ 출연진

‘기쁨이 넘치고 운수가 좋다’는 뜻의 ‘시치양양 환러지샹(喜氣洋洋、歡樂吉祥)’을 주제로 한 올해 춘완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다.

중화권 최고 배우 장만위(張曼玉, 장만옥)이 17년만에 춘완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만위는 배우 왕카이(王凱) 양양(楊洋)과 함께 ‘나의 춘완 나의 해(我的春晚我的年)’를 공연할 예정이다.

F4 완전체도 오랜만에 등장한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웨이보를 통해 지난 2008년 해체됐던 F4의 옌청쉬(言承旭, 따오밍쓰), 저우위민(周渝民, 주유민), 주샤오톈(朱孝天, 주효천), 우젠하오(吴建豪, 오건호)가 춘완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균나이 39세인 F4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流星花园)에 출연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다.

중화권 가요계의 양대 여신인 왕페이(王菲) 나잉(那英)의 듀엣 공연도 20년만에 볼 수 있다. 둘은 ‘세월(歲月)’을 부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저우제룬(周傑倫, 주걸륜), FTBOYS, 엑소 멤버 레이(Lay), 리이펑(李易峰, 이역봉)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어느 때 보다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웨이보에 공개된 2018 춘완 사회자 <캡쳐=춘완 웨이보>

올해 춘완 행사 진행은 주쥔(朱軍) 둥칭(董卿) 싸베이닝(撒貝寧) 장레이(張蕾) 등 유명 아나운서들이 맡는다. 춘완 사회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연령대별로 고루 인기 있는 MC가 맡는 자리여서 매년 누가 될 지 관심을 끌곤 했다.

중국 중앙방송은 역대 최고의 출연진과 함께 2차례의 예행연습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예년의 경우 톱스타들은 예행연습에 참가하지 않고 본방송에만 등장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엔 저우제룬 왕카이 양양 FTBOYS등이 예행연습부터 참가해 공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입체적 공연, 마술 만담 등 볼거리 가득

춘완 총감독을 맡은 양둥성(楊東升)은 동영상을 통해 “올해 춘완은 중국어(漢字)를 테마로 한 구조물로 무대를 장식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릴 것이며, 예년의 인기 프로를 재등장 시키고 새로운 코너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동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새해 인사를 전하는 궈바오후이구이(國寶回歸) 코너도 부활해 외국에서 맞는 춘제 분위기를 전달하고 중국 문화의 세계화를 알린다.

마술과 노래를 결합한 코너도 신설했다. 양 감독은 “마술을 이용해 극적인 효과를 끌어올리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성(相聲, 만담)을 이용한 코미디와 사회 풍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관료주의와 일부 특권층의 탐욕은 비꼬고,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가장 유명한 상성 배우 궈더강(郭德綱)과 함께 양샤오화(楊少華) 리밍치(李明啟) 등도 춘완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춘완에서는 어려운 단어와 고사성어 등은 최대한 줄이고, 일상 생활 언어를 사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중앙방송 특유의 정치색도 가미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정,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관계 등도 언급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온 서브지역(分會場)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4곳의 방송 지역은 ▲구이저우 첸둥난(貴州黔東南) ▲산둥 타이안(山東泰安) ▲광둥 주하이(廣東珠海) ▲하이난 싼야(海南三亞)으로 확정됐다.

2017년 춘완 방영 장면 <캡쳐=바이두>

◆ 8일 인터넷 춘완 방영, 춘제 분위기 띄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춘완(網絡春晚)’은 8일 저녁 방영된다. TV프로그램과 인터넷 IT 기술을 결합한 인터넷 춘완은 매년 작은 설(小年夜, 음력 12월23일)에 방영돼 춘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올해 춘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생방송과 동영상 클라우딩 기술을 결합해 장소와 무대의 제약을 없앨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스튜디오 가수가 지방에 있는 시청자와 함께 노래하고, 1만7000km 밖에 있는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실시간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방송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현장감을 살리는 진행방식은 춘완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지방 및 해외에 있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춘완 훙바오(紅包, 세뱃돈) 코너를 강화해 시청자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