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설 마케팅 포성, 알리바바 텐센트 무술년 춘제 '훙바오 대전' 돌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리바바 AR기능 적용한 색다른 이벤트 준비
텐센트 걸음 횟수와 연계한 훙바오 마케팅 실시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춘제(春節, 음력 설)를 겨냥한 훙바오(紅包, 세뱃돈)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면서 무술년 훙바오대전(紅包大戰)의 포문을 열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Alipay)는 춘제 기간 동안 AR(증강현실) 기능을 접목한 훙바오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날 텐센트의 메신저 QQ도 새해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모바일 앱에서 측정된 걸음 횟수에 따라 훙바오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그동안 중국 IT 공룡 기업들은 매년 춘제 기간 중  첨단 기술로 무장한 훙바오 마케팅전(戰)을 진행, 자존심을 건 숙명의 대결을 펼쳐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알리바바의 즈푸바오(支付寶)와 텐센트 메신저 QQ는 훙바오 마케팅을 둘러싼 한바탕 일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알리페이 앱 내부의 훙바오 기능 페이지 <사진=바이두(百度)>

즈푸바오 AR 접목한 훙바오 마케팅 선봬

알리바바의 모바일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Alipay)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복(福) 카드 수집’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통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알라바바는 이번 훙바오 이벤트를 위해 5억위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즈푸바오 회원이 훙바오를 받으려면 애국복(爱国福), 부강복(富强福), 화해복(和谐福),우선복(友善福),경업복(敬业福)으로 구성된 5 종류의 복(福) 카드를 수집해야만 한다. 또 즈푸바오 앱의 AR 기능을 선택, 한자 ‘복(福)’을 스캔 하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즈푸바오 고객들은 훙바오 행사 제휴업체 상품에 부착된 복(福)이 포함된 문구, 자신이 직접 쓴 복(福) 글자 등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복(福)’ 글자 스캔을 통해 카드 수령을 할 수 있다. 또 한국, 일본 등 해외 매장에서도 AR 스캔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훙바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코카콜라,유니클로, 어러머,P&G 등 20여개 유명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코카콜라의 경우 신년 광고가 부착된 코카콜라 용기에서 복(福) 글자를 스캔 하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즈푸바오 회원들은 하루 최대 2장의 ‘복(福) 카드’를 수집할 수 있고 지인들에게 양도도 가능하다. 총 5개의 복 카드를 모두 수집한 회원은 설날 당일인 16일 새벽에 훙바오의 실제 획득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당 최대 수령금액은 666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건강증진 위한 마케팅 실시

텐센트는 춘제 기간 중 QQ회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훙바오(紅包) 추첨을 하는 건강증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QQ앱에서 회원들의 1년간 걸음 수를 정리한 결과를 통보해 준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는 설날 전날인 15일 QQ 회원들에게 모바일 앱에서 측정된 1년간 총 걸음 횟수에 대한 결과를 통보, 4개의 훙바오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춘제 당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100걸음당 한번씩 훙바오를 추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QQ메신저 회원들은 QQ 앱에서 운동(运动)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훙바오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텐센트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2억위안에 달하는 현금 훙바오와 40억위안의 할인쿠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해를 맞아 집안에 있기보다 건강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연휴를 보내라는 뜻”이라고 훙바오 이벤트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은 춘제를 맞아 위챗(微信)에 황금훙바오(黄金红包) 계정을 개설, 황금 구매 및 발송이 가능한 훙바오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황금 훙바오 기능에서 달라진 점은 황금 발송 및 구매가 미니앱(小程序)인 ‘웨이황금(微黄金)’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된 것.

이번 텐센트의 훙바오 기능은 중국 공상(工商)은행의 황금 적립상품에 기반해 운영된다. 훙바오 이용자들은 최소 밀리그램 단위로도 황금을 구매 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들도 홍보 차원에서 황금 훙바오 마케팅에 참여할 전망이다. 참여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황금 훙바오를 발송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