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실제로 열릴 수 있을까" 찬반논쟁 거세져

기사입력 : 2018년02월11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2월11일 16:59

회의론 "김정은, 北 비핵화 미리 언급하겠나"
긍정론 "트럼프 무서워해, 국면타개 원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긍정론을 내놓는가 하면, 일각에선 "김정은이 비핵화를 사전에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고 회의론을 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마친 후 로비로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긍정론을 펼친 전문가들은 비핵화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은 만남 보다 성과가 중용하다"며 "정세 변화, 한반도 평화 정착, 북핵 문제 해결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그렇기에 여건을 지금부터 조성해야 한다. 여건 조성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원은 "미국이 남북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니다"며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비핵화와 관련한 남북 대화를 통해 성의 있는 조치가 있다면 미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역시 "현 정부의 입장은 대화를 통해서 풀자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우방국이 하겠다는데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3월 말로 예상된 한미군사훈련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큰 변수가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과거 1980~2000년대에도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게 변경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휘락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려면 최소한 두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선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국이 훈련을 안하겠다고 하면 미국도 큰 틀에선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다수 대북 전문가들이 북한의 방북 초청을 문 대통령이 이미 수락한만큼 남북정상회담이 예비접촉 등을 거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만큼 양쪽의 균형을 매우 잘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 연구원은 "결국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선결조건은 어찌됐든 북한의 비핵화 의지"라며 "그게 없는 상황에선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