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신탁 수수료 급증…수익 효자 '우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시장 호황에 ELT 판매 호조
이색 신탁상품으로 틈새 공략도

[뉴스핌=최유리 기자] 은행권의 비이자 수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금융지주와 은행이 거둔 '역대급 실적'의 공신 중 하나는 비이자 수익이다. 그 중에서도 신탁수수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며 주가지수연계신탁(ELT)이 대폭 늘어난데다 펫(Pet)신탁, 유언신탁 등으로 틈새 시상을 공략한 결과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의 지난해 누적 신탁 수수료는 7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증가했다. 전체 규모가 큰 이자이익 확대가 금융사 최대 실적을 이끈 가운데, 비이자이익 부문에선 신탁 수수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신탁 수수료를 벌어들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지난해 3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이익에서 기타 수수료를 제외하고 신탁 수수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41.3% 증가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신탁 수수료가 1696억원으로 72.2% 늘었다. 신용카드, 증권수탁, 펀드·방카슈랑스 등으로 나뉘는 수수료 수익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다.

우리은행도 신탁 수수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누적 1390억원으로 전년보다 82.9% 증가했다. 주가지수연계신탁(ELT)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ELT 잔고는 3배 이상 늘어난 4조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탁은 고객이 맡긴 자금을 금융사가 일정 기간 운용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저금리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고령화에 대비한 자산 관리에 관심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권이 얻는 수수료는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고객이 맡긴 금액의 연 0.1%에서 많게는 연 1% 가량이다.

신탁 상품의 상당 부분은 파생결합증권인 ELT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이 운용 자금 확대에 한 몫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장이 좋았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 후 재예치를 하거나 운용 자금을 확대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상품들도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펫신탁상품'이 대표적이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고객이 은행에 이미 동물 양육자금을 맡기고, 사후에 이를 돌봐줄 새로운 양육자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애완동물 입양과 의료비를 위한 자금 일부 인출 기능을 넣어 탄력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유언기부신탁 4종을 선보였다. 재산을 은행에 맡긴 후 일반 통장으로 사용하다가 위탁자 사망 시 잔액을 사전에 명시해 놓은 곳에 기부하는 구조다. 원하는 기부처에 따라 일반 기부단체, 교육기관, 종교단체 등에 돈을 기부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한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이혼 증가로 양육비 분쟁이 늘어나는 사회현상을 반영한 상품으로 양육비 지급 의무자가 신탁에 자금을 맡기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매월 일정 금액을 미성년 자녀에게 지급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상품도 이슈화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신탁본부를 신탁그룹으로 격상시키는 등 은행들마다 신탁사업을 집중해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