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올 고1 시험 치는 2021 수능서 '기하' 빠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19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
"수능 수학 가형 '기하' 제외해야…국어·영어는 동일하게"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가형에서 난이도가 높은 '기하'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언어영역에서는 기존 문법을 재구성한 '언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19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를 열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학부모와 교사, 교육청 교육전문직, 교수, 학회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17개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2021 수능 범위 정책연구를 맡은 정진갑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에서는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문학'을 출제범위로 삼는 안이 대학교수, 고교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35%)를 받았다. 단 '언어와 매체' 중 문법을 부분인 언어 파트만 다루는 것으로 한정했다.

세종·경기 등 5개 교육청 역시 이 안에 찬성했다.

언어와 매체는 2009 교육과정의 '독서와 문법'에서 분리가 된 과목이다. 기존의 문법을 재구성해 중점적으로 다루는 '언어' 파트와 언어를 의사소통에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매체' 파트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해당 안으로 출제 범위가 확정되면 현행 수능 국어영역과 거의 동일하게 출제가 진행되는 셈이다. 현행 수능 출제범위는 2009 개정 교육과정 과목 기준으로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와 문법'을 포함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언어와 매체'를 전부 출제하는 안이 설문조사에서 33%의 지지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문법을 재구성한 언어와 달리 매체는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과목이라 기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문 조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수학영역에서는 수학가형에서는 '기하'를 제외한 안이, 나형에서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안이 가장 많은 찬성을 받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수능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은 시험 범위에서 제외하는 게 원칙으로 돼 있다.

이에 연구팀은 수능 수학가형 출제범위로 '기하'를 제외한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통계'를 제안, 이를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부산 등 8개 교육청과 교수·교사(76%), 학부모·시민단체(89%) 등은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일반선택과목에다 난도가 높은 기하까지 배우게 되면 수학 학습부담이 늘어나고 다양한 선택과목 학습이라는 새 교육과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나형에서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를 출제범위로 삼는 안(48%, 7개 시도교육청)이 '공통수학' '수학Ⅱ' '확률과 통계' 안(36%, 5개 시도교육청)보다 더 많은 찬성표를 받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과학탐구Ⅱ'를 출제범위에 뺄지 넣을지가 쟁점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과학Ⅱ'가 일반선택과목에서 진로선택과목으로 바뀌어서다.

연구팀이 기존대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Ⅰ·Ⅱ를 모두 시험범위에 넣는 안을 제시한 후 찬반 의견을 수렴한 결과 11개 교육청과 교수·교사·학부모·시민단체 중 69%가 '과학탐구Ⅱ'를 출제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영어영역 역시 기존 범위대로 출제되는 안에 대해 대학교수, 교사, 학부모 등 74%가 찬성입장을 밝혔다. 서울, 부산, 광주 등 13개 시도교육청 역시 찬성했다.

교육부는 고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수능 출제범위를 확정·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