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게이트', 최순실 기대 말고 정상훈에 집중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규철(임창정)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유능한 검사에서 동네 백수로 전락한다. 유일한 낙은 옆집 여자 소은(정려원)의 귀가를 기다리는 일. 물론 만나도 시답지 않은 농을 건네거나 돈을 빌리는 게 전부다. 소은은 취업에 허덕이는 흙수저다. 숨 쉬는 매 순간이 고통인데 동거 중인 사촌 동생(윤송아)은 사채까지 끌어다 썼다. 엎친 데 덮친 격에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 갔던 아빠 장춘(이경영)가 출소해 찾아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와 빚뿐. 결국 그는 인생 역전을 이뤄줄 마지막 한 방을 꿈꾼다.

영화 ‘게이트’는 알려진 대로 ‘최순실 게이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그 탓에 시시해진 현실. 그 사회에 살던 신재호 감독이 직접 쓰고 만들었다. 출발 지점이 그렇다 보니 해당 사건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곳곳에 등장한다. 최순실, 고영태 등을 연상케 하는 인물들도 포진돼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딱 거기까지다. 제목만 보면 엄청난 풍자나 메시지가 담겨있을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최순실 게이트’ 보다는 VIP의 나쁜 돈을 터는 이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케이퍼 무비들처럼 쫄깃한 긴박감 혹은 강렬한 액션은 없다. 그러나 신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했듯 목표가 명확하다. 그는 지옥 같은 현실에 더는 두려울 것도 없는 소시민을 통해 법,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 일침을 던진다. 한국의 취업난, 갈 곳 잃은 기성세대 등 현 대한민국의 씁쓸한 풍경을 오버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만 그 과정가 결과가 뻔하다. 또 과하다. 극단적 상황과 설정들이 무리하게 덧대졌다. B급 코미디로 포장해 억지스럽게 끼워 넣으니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럽다. 이야기가 겉돈다. 피로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안정적이다. 신 감독과 남다른 인연으로 제작 과정 전반을 함께한 임창정이 타이틀롤 규철로 분했다. 임창정 특유의 코믹 연기는 개연성과 상관없이 관객에게 크고 작은 웃음을 안긴다. ‘네버엔딩스토리’(2011)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정려원 또한 변함없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출연 배우 중 가장 인상 깊은 이는 정상훈이다. 정상훈은 VIP(정경순)의 남자 민욱으로 등장한다. ‘SNL코리아’ 버금가는 코믹 연기에 돈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악랄한 면모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히 정상훈을 위한 무대다. 오는 28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잔=㈜제이앤씨미디어그룹>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