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EUV 전용공장 '화성 18라인' 착공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0:06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0:08

오는 23일 경기 화성서 신공장 기공식 개최
7nm이하 반도체 생산하는 전용 공장으로 구성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단지의 신공장(18라인) 착공에 나선다. 화성 18라인은 기존의 반도체 공장보다 생산성이 높은 초미세공정 장비인 EUV(극자외선)를 활용하는 EUV 전용공장으로,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경기도 화성에서 18라인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장(사장)과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라인은 7나노미터 이하의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EUV 전용라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EUV 장비반입 대수는 향후 업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 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화성 18라인은 7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이하의 초미세공정 기술을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글로벌 톱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착공에 돌입하는 공장이다. 반도체는 생산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똑같은 크기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 화성 18라인의 가동은 향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DS 사업부문 내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담당) 사업부의 파운드리 사업을 별도의 사업 부문으로 분리, 초대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 내 최고 반도체 생산전문가로 꼽히는 정은승 사장을 선임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569억달러(한화 60조8545억5000만원)에서 오는 2021년에는 831억달러(한화 88조8754억5000만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는 대만의 TSMC로 전체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해 독주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대만의 UMC, 미국의 글로벌 파운드리에 이어 4위(7.9%)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