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연준,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깊은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09:09

"美 경제적 출혈·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

[뉴스핌=최원진 기자] 연방준비위원회(연준) 관리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인상 결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철강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연준 관리들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 고조되고 있는 무역전쟁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닐 카시카리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 매체에 미국의 보호무역론자들이 왜 중국 같은 강대국들의 불공정 무역에 대응했는지 이해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 조치가 미국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어, "공정한 무역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미국에 경제적 출혈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가 불러올 부정적인 영향은 그 자체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무역 관계가 광범위하게 단절된다면 경제 회복에 있어 주요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1일 브라질 상파울루 중앙은행에서 한 연설에서 보호무역은 "사이렌 같은 어필(appeal)" 효과를 가져올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거의 확실히 파괴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철강, 알루미늄 관세 접근법이 최상의 접근법은 아니다"라며 일부 지역이 수입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러한 지역 사회를 직접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브루술라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이미 인플레 위험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연준이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 속도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큰 경제 왜곡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전문가들은 2002년 조지 부시 행정부의 철강 관세가 경제에 이익보단 악영향을 더 끼쳤다고 말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만개의 일자리를 뺏어 철강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향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카시카리 총재는 대규모 철회가 미국 경제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하며 만약 캐나다, 멕시코, 미국 사이에서 운영되는 생산 체인이 해체된다면 이는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