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北 평창 응원단원 "우리 모두 뜨거웠던 추억, 소중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의 대외선전사이트에 글 올려
미국에 대해선 거센 비난 쏟아내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에 지난 4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았던 전은옥 북측 응원단원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전 단원은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함성-우리는 하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얼마전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북측 응원단의 한 성원으로 내가 남녘땅에서 맞고 보낸 근 20일간의 나날들은 한생토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참으로 소중한 나날이라고 생각된다"고 기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마 우리 모두를 뜨겁게 맞이하고 환영해주던 남녘 인민들의 마음속에도 함께 맞고 보낸 그 나날들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전 단원은 "대결과 평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전 세계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망동은 절대로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평화 파괴행위이고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 단원의 이 같은 기고에 대해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개인이 아닌 북한이 계획하고 당국에서 쓴 글"이라며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평가로서 선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방남했던 평창응원단은 북한에 돌아가서 '생활총화'를 하게 된다"며 "방한 기간에 무엇이 있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고, 일행 중에서도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신고를 하게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후 중앙당국에서 단원들 전체를 모아 사상교육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측 응원단이 26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음은 전 단원이 '조선의 오늘'에 기고한 전문이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인간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북측응원단의 한 성원으로 내가 남녘땅에서 맞고 보낸 근 20일간의 나날들은 한생토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참으로 소중한 나날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일생에서 20일간이란 한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나날에 저는 삼천리강토에 넘쳐흐르는 민족의 넋과 숨결을 체험하면서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가르려야 가를 수 없는 단일민족임을 다시금 가슴 뿌듯이 절감하였습니다.

2월 7일 우리 응원단 성원들이 남쪽 땅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남녘의 많은 시민들이 통일기를 흔들고 '환영, 북측응원단', '반갑습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열광적으로 환영해주었습니다.

남녘의 인민들은 숙소 주변과 가는 곳마다 에서도 우리 응원단을 열렬히 환영해주었고 우리가 공연무대를 펼치는 곳마다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여와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구호를 외치며 열광적인 호응과 박수갈채를 보내곤 하였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우리 응원단과 남녘 인민들이 한마음으로 터진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함성, 그것은 정녕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만이 터질 수 있는 절절한 외침이였습니다.

남녘의 인민들은 우리 응원단 성원들을 보고 '미녀응원단'이라고 하면서 경기에 나온 선수들보다 북녘의 미녀들에게 더 관심이 쏠렸다고, 모두들 예쁘고 만나자마자 정이 들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체류 기간에 있었던 하나하나의 모든 일들이 모두 인상 깊었지만 제일 감동이 컸던 것은 2월 14일에 진행된 북남단일팀 선수들의 빙상호케이경기였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전 기간 우리 응원단과 남녘의 수많은 관객들은 서로서로 통일기를 흔들고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목청껏 외치면서 경기장을 들었다 놓았습니다.

우리 응원단이 '우리는'하면 남녘의 관중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하나다'라고 화답하고 우리가 '조국'하면 '통일'이라고 서로서로 화답하는 열기 띤 응원 모습은 정말이지 북과 남이 하나가 되어 터지는 함성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가를 피부로 절감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응원단의 목소리에 남녘 관중들의 목소리가 더해지기도 하고 남녘 관중의 목소리에 우리 응원단의 목소리가 더해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서로서로 부르고 화답하는 이채로운 응원 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감격 없이는 볼 수 없는 이 화폭 앞에서 남녘의 각 계층 인민들은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외칠 때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았다, "우리보다 더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 '북과 남이 하나가 된 오늘의 이 모습이 북남관계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 "승부는 중요치 않다, 북과 남이 하나가 되였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발걸음이 나아가서 자주통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격동된 심정들을 터놓았습니다.

경기대회가 페막되어 평양으로 돌아온 지도 이제는 여러 날이 흘렀지만 저의 눈앞에는 통일이 된 다음 꼭 다시 만나자며 헤어지기 아쉬워 눈물짓던 남녘 인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합니다.

아마 우리 모두를 뜨겁게 맞이하고 환영해주던 남녘 인민들의 마음속에도 함께 맞고 보낸 그 나날들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 되었을 것입니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북한 응원단이 참석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바로 이것이 한 핏줄을 나눈 하나의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혈육의 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온 겨레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더욱 승화되기를 바라는 북과 남 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역행하여 미국놈들과 남조선군부 호전세력들은 통일의 봄기운이 감도는 이 땅에서 또다시 핵전쟁 연습의 포성을 울려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흐려놓으려고 발악하고 있습니다.

민족적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전 세계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 망동은 절대로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평화파괴행위이고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입니다.

대결과 평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모두가 민족의 운명과 이 땅의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에 나서야 하며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마련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귀중한 불씨가 삼천리 강토에 활화산처럼 타 번지게 하여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앞당겨 열어나가야 합니다.

저도 지난 2월의 격정과 환희를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깊이깊이 간직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 길에,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앞당기는 길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해나가렵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