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세금 안 내는 아마존, 미국에 손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23:13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23: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com)을 또 공격하고 나섰다. 아마존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적게 내고 다른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대선 전부터 아마존에 대한 나의 우려를 표시해 왔다”면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아마존은 주(州)·지역 정부에 세금을 아주 적게 내거나 내지 않고 우리의 우편 시스템을 배달부로 이용하며 미국에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고 있으며 수많은 소매업체를 망하게 한다”고 썼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Axios)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집착하고 있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전날 아마존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4% 넘게 하락했다. 전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아마존과 관련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발표나 특별한 정책, 혹은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몇몇 주들은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판매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난 1992년 미 연방대법원은 해당 기업이 법인을 두고 있지 않은 한 각 주가 통신 판매 기업에 대해 판매세를 거둘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사우스다코타주 등은 아마존 시대에 이 같은 상황이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은 올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의회 역시 인터넷 판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와 관련해 법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그는 오래전부터 아마존을 공격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WP)는 제프 베조스가 이익이 없는 자신의 회사 아마존의 세금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시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블루 오리진 우주탐사선에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한 자리를 비워놓겠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8분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2.70% 내린 139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