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미투' 말 실수 김태훈, 뮤지컬 '더 픽션' 자진 하차 "진심으로 뼈아프게 반성하고 반성"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09:34

<사진=HJ컬쳐>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더 픽션' 측이 '미투' 말 실수로 논란이 된 배우 김태훈의 자진 하차 소식을 알렸다.

'더 픽션'의 제작사 HJ컬쳐 측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더 픽션' 3월 29일 폴라데이 이벤트 관련해 김태훈 배우가 새벽에 컴퍼니로 글을 보내왔습니다"라며 김태훈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훈은 메시지를 통해 "어제 이벤트 중 미투운동에 대한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와 충격을 받으셨을 자리에 계셨던 분들과, 행동에 실망과 노여움을 느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HJ컬쳐 공식 트위터>

이어 "돌아보기 힘든 과거를 되새겨가며 용기를 내 미투를 하신 피해자 분들에게 저의 경솔함이 상처가 됐을 거라 생각하니 죄책감에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그 단어의 무게감을 절감하지 못하고 가볍게 생각돼서는 안될 말이 농담이 돼버렸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라며 반성했다.

김태훈은 이와 함께 직접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봤고 이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말씀드립니다. 저는 오늘부로 뮤지컬 '더 픽션'에서 자진하차 하겠습니다"라며 "관객 분들께서 저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드리고 배우와 스탭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하차 결정을 알렸다.

HJ컬쳐 측 역시 "컴퍼니는 김태훈 배우와 오랜시간 논의 한 끝에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면서 "관객분들과 더 가까이 만나고자 준비한 현장 이벤트에서 실망을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 이벤트의 작은 부분까지 더욱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김태훈 하차로 인한 스케줄 공지, 환불 관련한 안내를 덧붙였다.

앞서 김태훈은 29일 관객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에서 사진을 찍는 도중 손을 팬의 어깨에 올리며 "미투하면 안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