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 달러/원 환율 3년반만에 1050원대로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1:34

장중 1056.70원까지 떨어져...2014년10월 이후 최저
환율 투명성 공개 이슈에 대북 경계감 약화가 이유

[뉴스핌=김지완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50원 중반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직전 거래일대비 5.6원 내린 1057.80원에 거래 중이다.

2일 달러/원 환율 <자료:네이버, KEB하나은행>

이날 달러/원 환율은 2.4원 내린 1160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15분만에 1056.7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2014년 10월31일 기록한 1052.90원 이후 3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달러/원 환율 하락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환율 투명성 공개 이슈가 불거지면서 외환시장 통제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투기세력들의 시장조작 등을 염려해 시장개입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4월 환율보고서에 환율조작국으로 오를 수 있는 등 위험이 높아진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라면서 "아울러 올해 IMF 연례보고서 승인과정에서 IMF 이사회에서 외횐시장 선진화 등을 명목으로 시장개입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해 와서 기재부와 함께 검토중이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미국 환율보고서는 4월과 10월 일년에 두차례 발간된다. 한국은 관찰대상국에 올라있다. 

이주열 총재 역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GDP 7%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미국은 GDP 3%를 적정수준으로 보고, 환율 투명성 공개 요구를 계속 받아왔다"면서 "독일도 7%가 넘지만 ECB에 속해 환율 통제권이 없는 만큼 한국·중국에 공개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한미FTA 협상 직후인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적인 평가절하와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항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경계감이 완화 된 것도 원화강세에 영향을 줬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주말동안 북한에서는 남북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예술단 공연이 개최됐고, 4월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면서 "북한 리스크 완화애 달러원 환율은 1050원대 아래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