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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회복세에 그늘...기업 경기 체감 2년 만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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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과감한 돈 풀기를 골자로 하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6년째 계속됐던 일본의 경기 회복세에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서 찬바람이 감지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업들의 경기 체감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단칸(短観) 지수가 8분기 만에 악화됐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엔고와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향후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갖기 시작했다.

미쓰비시케미칼홀딩스의 오치 히토시(越智仁) 사장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키고 있는 무역 문제가 세계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니테츠스미킨(新日鉄住金)의 신도 고세이(進藤孝生) 사장은 “철강이 계기가 돼 일본과 미국의 무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은행의 1분기 단칸 지수가 24로 하락하며 8분기 만에 악화됐다. <자료=일본은행>

올해 들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엔고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연초 1달러=112엔 수준에서 지금은 달러 당 106엔대까지 떨어졌다. 일본 대기업들은 당초 올해 환율을 1달러=109엔 중반을 예상했지만 이를 상회하는 엔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원유 선물은 지난 1월 배럴 당 66달러 대로 3년 2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2017년 말 구리의 국제가격은 약 4년 만에, 알루미늄은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신문은 미국의 보호주의 움직임이 상황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수입 제한 조치로 중국제 철강 제품이 공급 과잉을 맞게 되면 일본과 아시아 시장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중국의 철근 선물은 향후 수급 악화를 우려한 매도세에 밀려 3월 중 약 20% 하락했다.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은 “미주에서 타이어 강도를 높이기 위한 스틸코드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철강 관세 인상은 비용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도 “일본 소비자들이 경기 전망에 다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노정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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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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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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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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