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또 관세 '도박' 2개월래 최대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4월07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04월07일 07:07

주간 기준 S&P500 및 나스닥 지수 각각 1.4%와 2.1% 떨어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무역전쟁을 둘러싼 공포가 또한 차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전날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1000억달러 규모 관세 계획이 주가를 4일만에 내림세로 되돌려 놓았다.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자들은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와 함께 3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친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72.46포인트(2.34%) 하락한 2만3932.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8.37포인트(2.19%) 떨어진 2604.4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61.44포인트(2.28%) 밀리며 6915.11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지난 2월8일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0.7% 내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와 2.1% 떨어졌다.

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후반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WA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의 목표가 아니지만 중국과 무역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발언, 투자 심리가 더욱 얼어 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협박의 진의를 둘러싸고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의 갑론을박이 뜨겁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대해 공격적인 ‘팔자’로 대응했다.

3월 고용 지표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0만3000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19만3000건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 임금이 2.7% 뛴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무역전쟁 리스크에도 예고한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전날 1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발표는 단순히 중국의 보복 행위에 대한 반응”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늘 폭탄 발언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뒤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반면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스콧 클레몽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분쟁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경제에 커다란 흠집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슨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 폭락은 투자자들의 공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며 “양국이 협상 테이블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무역전쟁을 특히 커다란 충격이 예상되는 보잉이 3% 선에서 하락했고,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캐터필러 역시 3% 이상 떨어졌다.

애플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팔자’에 시달렸고 엔비디아는 월가의 공매도 세력으로 통하는 시트론 리서치가 주가 하락을 점친 데 따라 3% 가량 밀렸다.

주가 급락에도 안전자산 금은 0.6% 오르는 데 그쳤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