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文 "양국, 협력 확대 잠재력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스카 대통령, 수교 25주년 맞아 방한
"한국 기업의 슬로바키아 투자 감사"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을 만나 "두 나라는 역동적 국민성에 기반해 앞으로도 큰 발전과 함께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키스카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 폭넓게 얘기해 나가자"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키스카 대통령은 한·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9일,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한이다. 앞서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비공식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키스카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방한했을 때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방한해 줘서 반갑고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는 슬로바키아 독립과 양국 간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다"면서 "이런 상징적인 해에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방한하신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양국 간 교역은 지난해 30억달러에 달하게 됐고,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로바키아는 성공적인 체제 전환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으로 정치적 안정과 빠른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뤘고, 타트라의 호랑이로 불리며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근래에 EU 의장국 및 유엔총회 의장국에, 내년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의장국에 취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하는 것을 축하하고 평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키스카 대통령은 "우선 축하의 말을 전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아주 훌륭하게 개최됐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훌륭한 홍보가 됐다고 생각하고, 뿐만 아니라 평화적 대화를 위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8000km를 넘어 아주 작은 섬과 같은 곳에 이렇게 우의를 나눈 나라가 있다. 슬로바키아는 큰 나라가 아니다. 인구가 500만을 조금 넘는 나라다"며 "슬로바키아에서는 한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을 친구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키스카 대통령은 또한, "한국은 슬로바키아에 많이 투자해 준 기업들이 있는 나라다. 이미 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큰 투자를 단행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슬로바키아 국민에게 훌륭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기아자동차 사장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경영진이 근로자의 숙련도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따라서 유럽 어딘가에도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키스카 대통령은 "슬로바키아는 경제적으로 견조하다"며 "국내총생산(GDP)이 최근 수년간 상승하고 있고, 예산 쪽에서도 적자가 30% 규모로, 잘 관리되고 있다. 실업률도 한국만 못한 수준이긴 하지만, 최저 수준이 1%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는 체코, 폴란드 등과 함께 유럽에서 대단히 강력한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유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강력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