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 레버리지 완화 뚜렷, 변동성은 기회, 보아오포럼 폐막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7:04

향후 10년간 중국 성장률 6% 전망
해외학자 '중국식 발전 모델' 평가

[뉴스핌=백진규 기자] 보아오포럼이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주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완화 기조 속 중국 거시경제 발전 기회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향후 10년간 6% 정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중국 유력 학자들과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중국의 성장을 낙관하면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적인 투자 문화가 정착하면서 기술 발전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이샹룽 전 인민은행장 <사진=바이두>

다이샹룽(戴相龍) 전 인민은행장은 “아시아는 앞으로 20년간 여전히 발전이 가장 빠른 지역일 것”이라며 “중국 역시 향후 10년간 6% 정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보아오포럼의 ‘아시아 경제 예측’ 세션에 참석한 그는 최근 중국이 질적인 경제성장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이 6.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다이 전 행장은 “아시아 경제의 불안정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기회가 더 많다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등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정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은행(IB)을 육성하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의 채무이행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직접투자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부채의 주식전환(債轉股)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에 함께 참석한 판강(樊綱) 중국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업 및 지방정부 부채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한 문제이나, 금융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히려 중미 무역전쟁이 아시아에 가져오는 불확실성이 더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판 소장은 웨강아오(粵港澳, 광둥 홍콩 마카오) 지역의 자유무역구 체인 구성 및 통합 발전 계획을 언급하며 일대일로 지원을 강조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3차산업 중심 지역으로 금융 및 서비스업이 대표 산업이다. 선전은 첨단 기술 및 혁신 도시며, 이밖에 주강삼각주 도시들은 첨단제조업이 발달돼 있다.

첸커밍(錢克明) 상무부 부부장 역시 “보호무역주의와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은 자신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무역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리양(李揚) 국가금융발전실험실 이사장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위기 발발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재정부와 경제영도소조는 지방정부 및 국유기업 투자와 관련해 “채권 신용대출 정책성대출을 포괄적으로 규범화해 관리하겠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에 리양 이사장은 “중국이 장기적인 신용기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식 금융위기 통제 모델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 국가개발은행(國家開發銀行)을 ‘세계적으로도 특수한 성격의 중국 금융기관’이라고 소개한 뒤 “중국은 인프라투자 도시개발 등 비즈니스 지속성이 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환자금 투자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국유기업 중국투자유한공사(CIC)의 투광사오(屠光紹) 총경리는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이성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무분별한 해외 투자를 관리하며 리스크를 축소하는 한편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투광사오 총경리는 “지난해 중국의 대외투자총액은 1246억달러로 전년 대비 30%가까이 줄어들었다”면서 “단순한 수익성만 따지기보다는 중국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아오포럼에서 강연하는 관칭유 원장 <사진=스줴중국>

관칭유(管清友) 루스금융연구원(如是金融研究院) 원장은 기술 발전으로 모든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가져다 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관 원장은 위험과 기회는 공존한다면서 “10년 전, 20년 전의 기회가 지금의 성공으로 이어졌듯이 오늘날의 투자 기회도 앞으로 10년 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MT 생명과학 교육 등 다양한 업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소비 집단이 가장 큰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 학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아오포럼이 지속가능 발전 방향을 찾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란의 유명 경제학자 레자 모하메드(Reza Moghadam)는 중국 중앙방송(CCTV)와의 인터뷰에서 “보아오포럼의 영향력이 매년 커지고 있다”며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이 이란에도 훌륭한 청사진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콜롬보대학의 사랏 락쉬만(Sarath Lakshman) 교장은 “중국이 이토록 빠른 발전을 이룩한 데는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제발전에 뛰어든 중국인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