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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빨리 선거레이스 나선 한국당…키워드는 '경제·서민·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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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 개최
홍준표 대표 "국민의 힘으로 좌파 폭주 막아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한 발 빠르게 6·13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모두 완료하고, '진짜 경제, 진짜 정당 서민과 중산층의 동반자'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 당원 및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자유한국당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출정식에서 "지난 대선때부터 저희 당이 국민 앞에 내세운 구호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였다. 이번 지방선거 구호에도 그 말은 변함이 없다"면서 "1년 가까이 이 정권을 겪어보니 제일 먼저 반발하는 것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었다. 그분들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고 운을 뗐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과연 탄핵으로 탄생한 이 좌파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 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수긍해줄 것인지 심판하는 길은 선거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좌파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중 9곳은 단수 공천했다. 서병수(부산시장)·유정복(인천시장)·박성효(대전시장)·김기현(울산시장)·송아영(세종시장)·남경필(경기도지사)·정창수(강원시장)· 박경국(충북도지사)·김방훈(제주도지사) 후보 등이다.

후보 경쟁이 치열했던 대구와 경북은 경선을 통해 각각 권영진 후보와 이철우 후보를 공천했다.

서울·충남·경남은 우선추천지역으로 김문수(서울시장)·이인제(충남도지사)·김태호(경남도지사) 후보를 공천했다.

인구 100만 도시 이상 기초단체장 우선지역 5곳을 선정해 경기 수원 정미경 후보, 성남 박정오 후보, 고양 이동환 후보, 용인 정창민 후보, 경남 창원 조진래 후보를 내세웠다.

홍문표 중앙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후보를 뽑을때 다섯가지 상황을 지켜봤다. 서민 중산층 정당 후보로서의 자격과 덕목이 있는지, 지역발전을 잘 할 능력이 있는지, 대한민국에 대한 국가관이 확실한지, 경제관이 한국당과 같은지, 도덕성이 뛰어난지 등을 봤다"며 "한분 한분의 역량은 전투력, 경륜, 경험, 체험 모든 것이 민주당이나 타당 후보들보다 월등히 낫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날 출정식에서는 수원과 성남시장 후보를 포함해 총 19명 후보가 모두 출정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우리 당에 입당한지 24년 2개월째인데, 이렇게 많은 후보들이 와서 한마디씩 하는 공천자대회는 없었고, 이렇게 의원회관이 꽉 찬적도 없었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찢어지고 흩어지고 탄핵되고 구속되고 엄청난 아픔을 겪고 이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등 주사파 운동권, 김일성 주의자들과 싸워 이겨야 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후보는 "요즘 울산은 기호 1번이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황운하 울산 경찰청장인 것 같다. 터무니 없는 것을 덮어 씌웠다가 법원에서 영장 기각되고, 압수수색 결과도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결과가 없다"면서 "반드시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고 울산을 중심으로 동남부를 일으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요즘 당원동지들 만나 보면 준엄한 꾸짖음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탈당했다 돌아온 만큼 죽을 힘을 다해 싸우라는 말씀,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라는 말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은 왜 흩어졌냐. 문재인 정부의 오만을 막으려면 힘을 합해도 모자란다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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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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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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